[티브이데일리 공미나 인턴기자] 배우 자레드 레토가 영화 '블레이드 러너 2049'에서 조커를 뛰어넘을 인생 캐릭터를 예고했다.

'블레이드 러너 2049'(감독 드니 빌뇌브)는 2049년 인간의 통제를 벗어난 리플리컨트를 쫓는 블레이드 러너 K(라이언 고슬링)가 자신의 비밀을 풀기 위해 오래전 블레이드 러너 릭 데커드(해리슨 포드)를 찾아 나서며 펼쳐지는 SF 영화다.

극 중 자레드 레토는 리플리컨트의 전능한 창조자이자 비정한 파괴자인 니안더 월레스 역을 맡았다. 니안더 월레스는 리플리컨트만이 인류의 미래라고 여기며, 리플리컨트에 관련된 엄청난 비밀을 찾고자 릭 데커트를 찾아 나선 K를 추적, 비밀의 핵심을 손에 넣으려 하는 인물이다.

자레드 레토는 니안더 월레스를 연기하며 자석처럼 빨아드리는 카리스마와 광기 어린 눈, 속을 알 수 없는 신비로움을 모두 갖춘 캐릭터를 선보인다. 이를 통해 이전 작품 '수어사이드 스쿼드'에서 선보였던 조커와는 다른 압도적인 모습으로 극의 긴장감을 고조시킬 예정이다.

자레드 레토는 "일단 일을 시작하면 그 속에 파묻혀 산다"며 "이 영화를 찍을 때도 늘 촬영 하루 전이나 이틀 전에 가있었다. 니안더 월레스가 사는 세상에 익숙해지기 위해 그곳에서 숙식을 하고 지냈다"는 소감을 밝혀 이번 작품에서 선사할 묵직한 존재감과 흡인력 있는 연기를 기대케 한다.

드니 빌뇌브 감독은 자레드 레토의 연기에 대해 "니안더 월레스 역은 비정상적일 정도로 대사가 많다"며 "이 대사를 외운 다음에 시적 감각까지 덧대어 읊을 수 있는 엄청난 배우가 필요했는데, 자레드 레토의 연기는 무척이나 깊은 인상을 남겼다"고 호평을 쏟아냈다.

'블레이드 러너 2049'는 다음달 12일 개봉 예정이다.

[티브이데일리 공미나 인턴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영화 '블레이드 러너 2049'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