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노한솔 기자] 배우 윤진솔이 그룹 엑소 멤버 겸 배우 수호와의 연기 호흡을 떠올렸다.

윤진솔은 21일 진행된 티브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MBC 드라마 '세가지색 판타지-우주의 별이'(극본 김지현·극본 김지현, 이하 '우주의 별이')에 출연한 후일담을 전했다. '우주의 별이'는 오빠 팬심이 넘치는 저승사자 별이(지우)와 요절이 예상되는 가수 우주(수호)가 펼치는 시공을 초월한 감각 로맨스 드라마다.

윤진솔은 '우주의 별이'에서 저승사자 별이의 친구이자 우주의 팬인 처녀귀신 각시 역을 맡았다. 그는 해당 작품과 캐릭터에 대해 "방송을 촬영할 때는 예뻐보여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나. 각시를 연기할 때 '내가 안 예뻐보여도 되는구나'를 알았다. 각시는 내가 너무나 사랑하는 캐릭터다. 정말 즐거운 촬영이었다"고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

또 함께 연기한 수호에 대해서는 "극 중 우주와 성격이 비슷하다. 자기 관리를 잘하고, 통제를 되게 많이 하기도 한다. 그래도 우주처럼 까칠하진 않다. 순둥한 편이다"면서 "저는 자기통제가 안된다. (수호가) 부럽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각시처럼 누군가의 팬인 적 있었냐"는 질문에 윤진솔은 "그룹 신화와 일본 밴드 아라시의 팬이었다. 어렸을 때였지만 방송은 다 봤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배우 에디 레드메인을 너무 좋아한다. 영화 '대니쉬 걸'(The Danish Girl, 2015)을 너무 재밌게 봤다. 연기를 연기가 아닌 것처럼 하는 느낌이다. 영국 지하철을 타면 볼 수 있다고 해서 직접 가서 볼까도 생각했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윤진솔이 출연한 드라마 '부암동 복수자들'은 살면서 전혀 부딪힐 일 없는 세 여자가 계층을 넘어 가성비 좋은 복수를 펼치는 현실 응징극. 극 중 윤진솔은 홍도희(라미란)의 딸 김희경 역으로 기간제 체육교사로 부임한 사회초년생의 이야기를 그리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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