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데뷔 이전부터 해외의 이례적인 관심을 받아왔던 힙합듀오 XXX가 국제 음악 축제 '레 트랑스 뮤지칼'(Les Transmusicales, 이하 레 트랑스) 공연을 위해 프랑스로 향했다.

프랑스 렌(Rennes)에서 12월마다 열리는 '레 트랑스'는 다음 세대를 이끌어갈 전세계의 젊은 아티스트들을 소개하는 국제적인 대형 음악축제다.

지난 해 열린 '레 트랑스 2016'에는 35개 국가의 100여명의 아티스트가 무대를 가졌고, 6만 여명의 인파가 몰려들어 성황리에 치뤄져 유럽에서 가장 거대한 음악 축제중 하나로 성장했다.

너바나, 다프트 펑크, LCD 사운드시스템, 비요크 등 세계적이고 전설적인 아티스트들이 이 축제를 찾았으며 이들 중 다수는 이 축제를 통해 프랑스에서의 첫번째 공연을 가지기도 했다.

XXX의 두 멤버, 래퍼 김심야와 프로듀서이자 DJ FRNK는 현지 시각으로 오는 7일 저녁 '레 트랑스'에서 라이브 공연을 가지기 위해 프랑스로 향했다.

데뷔 이전부터 애플뮤직 비츠1라디오, 메종 키츠네, 하입비스트 등 굵직굵직한 해외 매체 및 브랜드로부터 주목을 받으며 등장한 XXX는 데뷔앨범 '교미'(KYOMI)를 발표한 이후로 한국 가수를 대표하여 SXSW(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와 미뎀(MIDEM) 등 세계최대 규모의 음악 행사에 참여하여 세계 음악 업계에 한국의 독창적인 대중 음악을 알렸다.

특히, XXX의 래퍼 '김심야'는 최근 미국 프로듀서 디샌더스와 함께 '김심야와 손대현'이라는 이름으로 합작 믹스테이프 앨범 '문샤인'(Moonshine)을 발표하며 각종 힙합 커뮤니티들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XXX는 오는 주말 귀국하고, 현재 정규 1집 '랭귀지'(Language)의 마무리 작업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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