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한서율 기자] 할리우드 배우 니콜라스 케이지(Nicolas Cage)가 할리우드 배우 사라 제시카 파커(Sarah Jessica Parker)와 결별하게 된 이유를 회고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연예지 페이지 식스는 "니콜라스 케이지와 사라 제시카 파커가 1990년대부터 불거졌던 열애 의혹을 인정하고 짧은 연애로 끝나게 된 이유를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앞서 두 사람은 1993년 개봉된 로맨틱 코미디 영화 '허니문 인 베가스'에서 공동 주연을 맡아 인연을 맺었다. 당시 두 사람의 다정한 모습에 열애설이 불거졌으나 니콜라스 케이지와 사라 제시카 파커는 수십 년간 이에 대한 사실을 밝히지 않았다.

최근 한 토크쇼에 출연했던 사라 제시카 파커는 니콜라스 케이지와의 열애설에 대한 질문을 받았고 그는 33년 만에 "연인 관계였었다"라고 답했다. 니콜라스 케이지 또한 열애설을 인정하며 결별 비화를 밝혔다.

그는 "사라 제시카 파커를 좋아했지만 그의 어머니와 식사 후 더 이상 소식을 들을 수 없었다"라며 "내가 그의 어머니의 마음에 들진 못했던 것 같다"라고 답했다.

니콜라스 케이지는 결별 이유에 대한 추측을 내놨다. 그는 "내가 파란색 밴슨 가죽 오토바이 재킷을 입고 가서 사라 제시카 파커의 어머니가 싫어했을 수 있다"라며 "그게 아니면 축농증 때문에 그랬는지도 모르겠다"라고 전했다.

현재 두 사람은 각자의 가정을 꾸리고 있다. 사라 제시카 파커는 1997년 동료배우 메튜 브로데릭과 결혼해 세 자녀를 얻었고 니콜라스 케이지는 4번의 이혼 끝에 2021년 30살 연하인 배우 리코 시바타와 재혼했다.

사라 제시카 파커는 영화 '섹스 앤 더 시티' 시리즈에서 캐리 브래드쇼 역을 맡아 할리우드 반열에 올랐으며 니콜라스 케이지는 지난 2월 개봉된 영화 '아카디안'을 통해 한국 관객과 만났다.

[티브이데일리 한서율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영화 '넥스트' '섹스 앤 더 시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