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전지적 독자 시점’의 배우 안효섭이 이민호에 대해 언급했다.

안효섭은 16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감독 김병우) 인터뷰에서 이민호와의 연기 호흡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날 안효섭은 김독자와 유중혁의 관계성을 표현하는 데 중점을 둔 부분으로 “독자에게 유중혁은 우상이고 영웅”이라면서 “재밌는 지점이 마침 유중혁을 이민호 선배가 하지 않았냐. 제가 학생 때는 형의 작품을 보면서 자랐다. 저에게 이민호 선배님은 연예인이었다. 마침 독자에게도 유중혁이 연예인이다. 그런 점에서 바로 바로 몰입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안효섭은 “두 사람의 관계가 재밌는게, 독자에게 유중혁은 우상이었지만 막상 만났는데 상상했던 것과 다르게 냉소적인 인물인 거다. 모두에게 힘을 주는 인물이 아니라서 실망을 하게 된다. 그런 지점에서 굉장히 혼란스러웠던 기억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안효섭은 “다만 유중혁이 하는 말들이 틀리지 않다. 독자로서 이 많은 퀘스트들을 깨다 보니 유중혁의 말이 뭔지 알게 되는 것”이라면서 “독자에게 유중혁은 계속 혼란과 시험을 줬던 인물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전지적 독자 시점’은 10년 이상 연재된 소설이 완결된 날 소설 속 세계가 현실이 되어 버리고, 유일한 독자였던 김독자(안효섭)가 소설의 주인공 유중혁(이민호) 그리고 동료들과 함께 멸망한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한 판타지 액션 영화로, 23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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