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영화가 좋다’가 길예르모 델 토로 감독의 신작을 소개했다.

3일 오전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영화가 좋다’의 ‘월드 프리미어’ 코너에서는 신작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감독 길예르모 델 토로)이 소개됐다.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은 괴생명체와 사랑에 빠진 여성의 이야기를 다룬 독특한 판타지 영화다. 샐리 호킨스, 마이클 섀넌 등의 압도적 연기가 설득력과 환상성을 부여했다.

감독은 이 영화의 모티브가 된 작품을 언급했다. 그는 “6살 때 ‘검은 늪지대의 생명체’를 보는데 괴생명체가 물속에서 헤엄치고 있었다”라며 “하지만 영화를 만들 때는 ‘미녀와 야수’를 생각했다. 미녀와 야수를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한 거다”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감독은 독창적 미장센, 특별한 세트로 충격적인 비주얼의 세계를 다시 한번 구현해냈다.

기예르모 델 토로는 판타지 영화에 스며든 물을 사랑에 비견해 눈길을 모았다. 그는 “물은 사랑을 의미한다. 사랑은 유연하며 잘 변하고 형태를 바꾼다. 셰이프 오브 워터는 곧 사랑의 모양이다”라며 영화의 상징적 의미를 전했다.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은 올해 열리는 제90회 아카데미 시상식의 13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며 최고의 화제작으로 떠오른 상태다.

이밖에 고(故 )김주혁의 유작인 ‘흥부’, 정려원과 임창정이 출연한 ‘게이트’, 김명민의 흥행 시리즈인 ‘조선명탐정: 흡혈괴마의 비밀’ 등이 소개돼 기대를 높였다. ‘도도한 영화’에서는 ‘위대한 쇼맨’의 매력이 분석돼 눈길을 모았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2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