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장수정 기자] 소니 픽처스와 마블 스튜디오의 신작 영화 '베놈'이 베일을 벗었다.

'베놈'(감독 루벤 플레셔) 측은 9일 티저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했다.

'베놈'은 영화 '스파이더맨3'에서 악당으로 등장한 베놈의 탄생기를 다룬 영화다. 또한 '베놈'은 마블 스튜디오 영화에서 빌런이 주인공이 된 최초의 영화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여기에 선악을 규정할 수 없는 복합적 매력의 히어로 베놈으로 거듭나는 주인공 에디 브록 역에 배우 톰 하디가 캐스팅돼 관심을 모았다.

티저 포스터에는 베놈이 검은 배경 위에 날카로운 눈매를 형상화한 비주얼로 등장했다. 섬뜩한 눈매는 깔끔하지만 독특한 아우라를 풍기고 있어 눈길을 사로잡았다. 여기에 '영웅인가 악당인가'라는 카피는 악한 힘을 이용한 베놈이 영화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케 했다.

티저 예고편은 평범한 기자인 에디 브록(톰 하디)이 베놈으로 변화하는 순간이 짧지만 강렬하게 담겼다. 의식을 잃은 에디 브록의 상태를 바라보고 있는 연구실의 모습을 시작으로, 누군가에게 쫓기는 에디 브록의 모습이 포착돼 긴장감을 조성했다. 또한 숲 속의 사고 장면 위로 들려오는 "거부하고 싶은 운명을 받아들여야 하는 숙명" "자신의 악마와 타협해야 한다"라는 내레이션은 에디 브록이 어떻게 베놈이 됐는지 호기심을 유발했다. 끝으로 고통스러운 고함을 내뱉는 에디 브록의 모습이 포착돼 그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10월 개봉.

[티브이데일리 장수정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영화 '베놈'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