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영재발굴단'에 출연한 VJ 출신 치과의사, 방송인 김형규가 '부친남'(부인 친구 남편)이라는 수식어를 얻게 된 비결을 털어놨다.

28일 오후 방송된 SBS 교양 예능프로그램 '영재발굴단'에는 김형규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MC 정찬우와 김태균은 "김윤아 남편으로도 유명하다"라며 근황을 물었다. 김형규는 자우림과 김윤아의 매니저로도 활동 중이라며 "자우림이 올해 10집 앨범이 나온다. 10집 앨범을 준비하느라 아주 열정적으로 활동 중"이라는 소개와 함께 자신의 MC와 패널들에게 명함을 건넸다.

패널 중 한 명인 김지선은 "김형규가 '부친남'으로 유명하다"라고 운을 뗀 후 김형규가 아내의 매니지먼트 업무와 함께 집안일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김형규는 "('부친남' 이야기를) 듣는 이유 중 하나가 나는 아내 말에 토를 달지 않는다. 아내와 싸워서 이겨도 득이 될 게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김지선의 부러움을 샀다.

이날 김형규는 김윤아와의 첫 만남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김형규는 "첫 만남에 운명이라고 생각했다. 내가 1997년도에 모 패션쇼에서 아내를 만났는데 아내가 저쪽에서 걸어오는데 후광이 쫘악, 뭔가 오로라가 느껴지면서 왠지 모르게 이 여성분과 결혼하겠구나 싶었다"고 했다.

지난 2006년 결혼한 두 사람은 2007년에 아들을 낳았다. 김형규는 12살이 된 아들 소개에 미소를 띄었다. 이어 "지금은 같이 노는 게 제일 중요하다. 공부를 많이한다고 해서 인생이 행복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공부를 많이 해봤더니 좋은 대학을 가고, 좋은 직장을 갖는 것이 인생의 척도가 아니더라"고 했다.

또 "정말로 내가 하고 싶은 일. VJ 일을 시작한 게 그때느 힘들었지만 너무 재미있었다. 하고 싶을 하게 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S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