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미국 배우 신시아 닉슨이 뉴욕 주지사에 출마 의사를 밝혔다.

신시아 닉슨은 19일(현지시간) 개인 SNS를 통해 미국 민주당 뉴욕 주지사 후보 경선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나는 엄마와 단둘이 침실 1개가 딸린 5층짜리 건물에서 자랐습니다. 그리고 뉴욕에서 평생을 보냈습니다. 나는 이 곳에서 아내를 만났고, 아이들을 키우고 있습니다. 또 더 나은 학교와 건강 관리 그리고 성소수자의 평등을 위해 17년 동안 싸웠습니다"고 뉴욕에서 지낸 자신의 배경을 밝혔다.

또한 "나는 뉴요커를 좋아하고, 우리를 믿습니다. 우리는 아이들은 물론 기성세대의 모든 것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습니다. 우리는 올버니(뉴욕의 주도)의 모든 부패와 기능 장애를 극복하고 이런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나와 함께 하시겠습니까?"라며 지지자들의 경선 참여를 독려했다.

외신들에 따르면 신시아 닉슨은 9월 열리는 민주당 앤드류 쿠오모 현 뉴욕 주지사와 경선을 펼친다. 신시아 닉슨의 출마 선언과 관련 앤드류 쿠오모 주지사는 "나는 누구와 경선서 경쟁하든 신경 쓰지 않습니다. 후보가 있는 것이 선거"라며 환영 의사를 밝혔다.

신시아 닉슨은 1980년 영화 '리틀 달링스(Little Darlings)'로 데뷔한 배우다. 이후 그는 미국 인기 드라마 '섹스 앤 더 시티' 시리즈에 출연하며 스타 반열에 올라섰다. 공교롭게도 '섹스 앤 더 시티' 시리즈 역시 미국 뉴욕을 배경으로 뉴요커들의 일상을 다루며 뉴욕 주민들의 사랑을 받았던 터다.

특히 신시아 닉슨은 커밍아웃을 통해 레즈비언임을 공개적으로 밝혔고 동성 결혼이 합법화되자 2013년 8월, 당시 8년째 교제하던 연인 크리스틴 마리노니와 결혼식을 올렸다. 현재 두 사람은 아들 한 명을 입양해 키우고 있다. 이에 신시아 닉슨은 성소수자 문제를 비롯한 사회 문제에 적극적으로 벌언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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