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아역배우 한서진이 안정적인 연기로 ‘작은 신의 아이들’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케이블TV OCN 주말드라마 ‘작은 신의 아이들’(극본 한우리·연출 강신효)에서 한서진은 김단(김옥빈)의 아역을 맡아 소름 돋는 연기력으로 안방극장에 눈도장을 찍었다.

특히 지난 방송에서 한서진은 김옥빈의 잃어버린 기억 속 마지막 퍼즐 조각으로 맹활약하며 이목을 집중 시켰다. 이날 어린 김단은 외할머니로부터 이어진 신(神)기를 없애고자 엄마와 ‘천국의 문’ 복지원을 찾았고, 그 곳에서 뽀빠이와 아폴로, 그리고 친딸을 잃고 왕목사(장광)의 그릇된 신앙을 맹신하며 폭력도 서슴지 않던 김집사 김호기(안길강)를 만나 얽히고설킨 모든 인연의 시발점을 알렸다.

이후 그는 평범한 복지원이라 생각했던 천국의 문의 수상함을 깨닫고 엄마-뽀빠이와 고군분투하여 국한주(이재용)에게 복지원을 고발했다. 하지만 어린 김단은 이로 인해 시작 된 천국의 문 사건에서 엄마를 잃고, 겁에 질린 뽀빠이를 도주시키며 유일한 생존자이자 목격자가 됐다. 자신마저 죽이기 위해 목을 졸라오는 호기 앞에서 김단은 그의 죽은 딸로 빙의 되며 위기를 넘기는 등 긴박하고 공포스러운 상황을 담담히 그려내 안방극장을 숨죽이게 만들었다,

이처럼 한서진은 천국의 문 사건과 관련해 김단이 호기와 복지원에서 도망쳐 나와 부녀지간으로 새 출발을 하게 되기까지의 모든 진실을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선보이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특히 혼(魂)과 죽음을 보는 오싹한 캐릭터를 어린 아이의 말간 얼굴과 살기 어린 눈빛으로 완벽히 표현해 서늘함을 더욱 극대화 시키며 신(神)들린 연기로 좌중을 압도했다는 평이다.

이에 풍부한 감정과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매 작품 ‘신 스틸러’로 활약하며 ‘명품 아역’의 저력을 입증하고 있는 한서진이 앞으로 보여줄 성장에 기대가 모인다.

[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OCN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