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예나 기자] '뷰민라 2018'가 악천후의 어려운 상황에서도 노련한 행사 운영 면모를 빛내며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현장을 찾은 관객들 역시 '뷰민라 2018'의 매 순간을 누리며 음악이 주는 자유와 행복을 만끽했다.

음악 페스티벌 '뷰티풀 민트 라이프 2018'(이하 '뷰민라 2018')는 지난 12일과 13일 양일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일대에서 진행됐다. 올해로 9회 째를 맞은 '뷰민라 2018'은 민트브리즈 스테이지(Mint Breeze Stage), 러빙포레스트 가든(Loving Frest Garden), 카페 블로썸 하우스(Cafe Blossom House) 등 총 3개의 공식 스테이지와 42팀의 아티스들의 무대, 다양한 부대행사 및 이벤트로 가득 채웠다.

이번 '뷰민라 2018' 첫째 날 공연은 하루 종일 쏟아진 빗 속에서 진행됐다. 아침부터 내린 비는 늦은 밤까지 이어졌다. 주최 측은 기상청 예보에 따라 우천시에도 일정대로 진행한다는 공지를 사전에 공지하는 발빠른 대처를 보였다. 또 관객들에게 1인 1매의 우의를 배부해 우천 공연 관람의 불편함을 최대한으로 줄였다.

다행히 둘째 날은 비가 이어지지 않았지만 전날 우천의 여파로 땅이 질고 미끄러워졌다. 이에 주최 측은 첫째 날과 마찬가지로 관객 1인당 1매의 우의를 제공했다. 더불어 잔디 매트 및 펜스 설치 등으로 안전 사고 위험을 줄이는 노력을 기울였다.

관객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봄 음악 페스티벌의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한 '뷰민라 2018'인 만큼 무대에 오르는 아티스트들 역시 관객들과 함께 축제를 즐기며 완성도 높은 공연을 선사했다. 3개의 무대가 약간의 시간 차이를 두고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돼 관객들은 취향과 기호에 맞게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들의 무대를 골라 볼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2인 3각 달리기, 서예교실, 생활 호신술, 탬버린 교실, 닭싸움, 명상의 시간, 아이돌 댄스 따라잡기, 맥주 빨리 마시기 대회, 사생대회 및 백일장 등 다양한 부가 이벤트를 즐길 수 있는 민트문화 체육센터를 열어 재미를 더했다. 여기에 오왠, 새봄, 유승우, 윤딴딴, 조소정, 디에이드, 한올, 위아영 등의 싸인회를 개최해 팬들의 기쁨을 배가시켰다.

화려한 라인업과 탄탄한 구성을 자랑하며 명성을 지켜온 '뷰민라'는 올해 역시 관객들에게 질 높은 음악 무대를 선사하는 동시에 만족감을 자아내는 안정적인 행사 운영으로 명불허전 봄 음악 페스티벌다운 면면을 엿보였다.

궂은 날씨의 여파로 인해 여러모로 불편함을 느낄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지만 '뷰민라 2018'을 찾은 수많은 관객들은 늦은 밤 시간까지 이어진 공연을 즐기며 만족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연인부터 친구, 가족 단위 관객들은 돗자리를 깔고 오붓한 시간 속에서 저마다의 힐링을 즐겼다.

또 현장의 쾌적함을 유지하기 위해 돌아다니며 청소와 정리하는 스태프부터 안전 관리를 위한 보안 요원 배치 및 현장 진행 스태프 등 '뷰민라 2018'의 수많은 스태프들의 노력이 돋보였다. 이들은 계속해서 관객들을 주시하며 불상사를 막기 위한 노력을 엿보이며 '뷰민라 2018'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큰 역할을 했다.

한 주를 마무리하는 동시에 또 새로운 한 주을 위한 재충전의 시간이 되는 주말, 관객들은 '뷰민라 2018' 속에서 큰 기쁨을 느끼고 행복을 얻었다. 이 때문에 많은 관객들이 매년 봄이면 찾아오는 '뷰민라'를 기다리는 이유일 테다.

[티브이데일리 김예나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출처='뷰티풀 민트 라이프' 공식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