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가요팀] 5월 넷째주(5월21일~5월27일)에는 힙합부터 어쿠스틱, 댄스, 팝, 밴드 사운드까지 다채로운 장르 음악들로 리스너들의 듣는 재미를 더했다. 특별히 이번 한주는 본연의 색깔에서 한층 확장된 음악적 스펙트럼을 엿보인 아티스트들의 색다른 시도와 도전이 돋보였다. 새 EP 앨범과 미니 앨범, 나아가 정규 앨범에 이르기까지 보다 풍성한 음악 선물을 선사한 아티스트들의 노력이 리스너들의 귀를 즐겁게 했다.

◆ 자메즈(Ja Mezz) - '갓데블'(GOØDevil) (발매일 5월 21일)


첫 정규 '갓데블'은 데뷔 5년 차를 맞은 자메즈의 음악 세계를 총망라한 앨범이다. 총 12트랙을 담은 이번 앨범에는 우원재, 카더가든, 도끼, 송민호, 밤재범, 쿤타 등 화려한 피처링진이 대거 참여해 풍성함을 더했다. 자메즈는 이번 앨범의 총괄 프로듀서를 맡아 많은 참여진들이 지닌 다채로운 개성을 모두 하나로 어우러내며 자신만의 색깔이 묻어난 앨범으로 완성시켰다.

김지하 - 호불호가 갈릴 듯한 앨범.
김한길 - 개성 강한 멜로디가 인상적.
김예나 - 자메즈만의 색깔을 확실히 각인 시킨 첫 정규 클래스.
오지원 - 개성 강한 아티스트들의 피처링. 그럼에도 더 뚜렷한 자메즈의 개성.

◆ 우수한(OOSU:HAN) - '우리가 우리였던' (발매일 5월 21일)


첫 EP '우리가 우리였던'은 서정적이면서도 감각적인 우수한의 음악 색깔을 엿볼 수 있는 앨범이다. 타이틀곡 '흔적'을 비롯해 '별' '사랑이란' '너로부터' '오늘은 어제가 되어' 등 총 5곡이 실렸다.

김지하 - 매력적인 목소리. 오왠과의 호흡도 나이스.
김한길 - 잔잔한 분위기, 마음을 편안케 한다.
김예나 - 듣기 편안한 목소리. 잔잔한 감동을 안기는 멜로디.
오지원 - 분명 쓸쓸한 감성이지만, 그 속에서 풋풋함이 묻어난다. 솔직한 가사에 주목.

◆ 쎄이(SAAY) - '클래식'(CLAASSIC) (발매일 5월 21일)


첫 정규 '클래식'은 폭넓은 스펙트럼을 지닌 쎄이의 음악적 역량을 엿볼 수 있는 앨범이다. 쎄이는 더블 타이틀곡 '러브 드롭(LOVE DROP)' '앵콜(ENCORE)'을 포함해 총 18개의 꽉 찬 트랙 구성을 통해 다이나믹하고 버라이어티한 음악적 매력을 뚜렷하게 드러냈다.

김지하 - 독특하면서도 질리지 않는, 느낌 있는 가수.
김한길 - 세련미가 돋보이는 보이스.
김예나 - 세계적으로 주목 받는 여성 보컬리스트로서 역량을 드러낸 앨범.
오지원 - 독특한 음색. 클래식을 재해석했다고 하지만, 오히려 트렌디한 음악이 가득.

◆ 김페리 - '다면체 신도시' (발매일 5월 23일)


그룹 차이나 몽키 브레인(China Monkey Brain)과 맨(MAAN), 보이즈 인 더 키친(Boys In The Kitchen)에서 보컬 겸 기타리스트로 활약 중인 김페리의 첫 번째 솔로 정규 앨범이다. 청명하고 감각적인 사운드와 변주, 위트감 있는 가사들이 돋보인다. 타이틀곡 '밤의 거리'를 포함해 '거품이 움직이는 도시' '잠 못 드는 서울' '두 개의 밤' '비보' '꿈' '러브(Love)' '선데이 러브(Sunday Love)' '우주고양이' '노래' 등 10곡이 수록됐다.

김지하 - 다양한 순간 생각날 듯한 곡들.
김한길 - 요즘 같은 따스한 날씨에 제격..
김예나 - 감각적인 사운드가 귓가를 계속 맴돈다.
오지원 - 복잡하고 화려하진 않지만, 전반적으로 흥이 많다.

◆ 제이켠 - '리;마인드'(RE;MIND) (발매일 5월 24일)


두 번째 정규 앨범 '리;마인드'는 지난 2010년 발매한 첫 정규 '리 벌스데이(RE BIRTHDAY)' 에 이어진 앨범이다. 앨범명과 동명의 첫 번째 트랙을 시작으로 타이틀곡 '유니콘( #u n i Q o r n)', '아이 서울 유(I SEOUL U)', '헤이트 미 와이(Hate Me Why)', '웨이비(Wavy)', '스타 091214(star 091214)', '파라솔(HOT P A R A S O L)', '의문 부호' '릿(Lit)' '팀버랜드(T i m b e r l a n d )', '순, 이지(Soon, Easy)' 등 다채로운 스타일의 11트랙으로 꽉 채워냈다.

김지하 - 흐름 따라 전곡 듣기 추천.
김한길 - 귓가를 때리는 정확한 래핑.
김예나 - 꽉 채워낸 앨범 만큼 고민의 흔적이 역력하다.
오지원 - 그루브와 그루브. 리듬감이 살아있다.

◆ 볼빨간사춘기 - '레드 다이어리 페이지.2'(Red Diary Page.2) (발매일 5월 24일)


새 미니 앨범 '레드 다이어리 페이지.2'는 볼빨간사춘기 특유의 상큼하고 통통 튀는 매력부터 서정적인 가사와 애틋하고 슬픈 감성까지 다양한 매력을 느낄 수 있다. 타이틀곡 '여행'은 바쁘고 정신없는 하루하루에 치여 지친 이들에게 선물하는 곡으로, 트로피컬 하우스 느낌의 전반부와 팝스러운 록 느낌의 후렴이 대조를 이뤄 어깨를 들썩이게 만든다. 특히 록 기반 사운드를 가미한 볼빨간사춘기의 새로운 음악적 시도가 돋보인다.

김지하 - 기분 따라 달리 들리는 안지영의 목소리. 이번 앨범도 역시 나이스.
김한길 - 특유의 유니크한 음색이 돋보인다.
김예나 - 과감한 변신을 통한 성장이 빛나는 앨범.
오지원 - 볼빨간사춘기답다. 아기자기한 가사, 독특한 보컬.

◆ 더 이스트라이트(The EastLight.) - '설레임' (발매일 5월 24일)


두 번째 미니 앨범 '설레임'은 더 이스트라이트의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엿보이고 있다. 그간 밴드 스타일의 곡부터 EDM 팝, 디스코, 어쿠스틱 팝, 힙합 등 다양한 장르를 섭렵해온 더 이스트라이트의 음악적 패기를 보여줬다. 타이틀곡 '설레임'은 라틴풍의 리듬과 트로피컬 사운드가 만들어낸 시원한 반주에 보컬 특유의 감각적 음색으로 풀어낸 러브송으로,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설렘을 표현한 가사가 리스너들에게 설렘을 느끼게 만든다는 평이다.

김지하 - 다양한 장르를 더이스트라이트만의 청량함으로 풀어낸 매력적인 앨범.
김한길 - 90년대 음악을 듣는듯하다.
김예나 - 음악에 대한 애정이 깊게 느껴지는 밴드.
오지원 - 평균 17세에 잘 어울리는 청량한 매력.

◆ 투포케이(24K) - '보니 앤 클라이드'(Bonnie N Clyde) (발매일 5월 25일)


10개월 만에발표한 여덟 번째 미니 앨범 '보니 앤 클라이드'는 그간 투포케이가 해온 방식대로 멤버들이 작곡부터 작사, 편곡, 믹스, 마스터링, 안무기획까지 모든 작업을 직접 해냈다. 타이틀곡 '보니 앤 클라이드'는 차를 훔치려다가 운명처럼 만난 두 남녀 보니와 클라이드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에서 착안한 노래로, 트랩 베이스와 리듬을 기반으로 한 그라임(Grime) 장르로 그려냈다. 생사의 기로에 선 한 연인의 위태로운 상황 속 위험한 사랑을 그린 가사와 강렬한 비트감이 노래를 완성시켰다.

김지하 - 트랙 따라 들으면 스토리가 연상되는 느낌. 투포케이 특유의 흥이 인상적.
김한길 - 강렬한 카리스마가 느껴진다.
김예나 - 분명한 콘셉트를 둘러싼 모든 요소가 조화롭다.
오지원 - 무대가 기대되는 타이틀곡.

[정리=티브이데일리 김예나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각 앨범 재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