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장수정 기자] '거기가 어딘데'에서는 배우 지진희가 멤버들을 응원하기 위해 음악을 담당했다.

3일 밤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거기가 어딘데'에서는 멤버들이 스코틀랜드에서 해안 트래킹에 나섰다.

이날 트래킹을 하던 멤버들은 해안을 따라 펼쳐진 풍경에 감탄했다. 배정남은 "이거 계속하다가 트래킹에 꽂힐 수 있겠다"고 했고, 지진희 역시 "여기는 더 와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만족했다.

그러나 화기애애함도 잠시, 오르막이 나오자 멤버들은 지친 기색을 보였다. 이 가운데 지진희는 가수 이적의 '같이 걸을까'를 선곡해 멤버들을 응원했다. 조세호는 "소리를 더 높여줄 수 있겠냐"라며 가사에 공감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해안도로를 지나 풀숲으로 진입한 멤버들은 거친 길에 더욱 힘들어했다. 하지만 길 끝에는 멋진 풍경이 기다리고 있었고, 지진희의 음악 선곡과 어우러져 감동이 더욱 배가됐다.

특히 눈앞에 펼쳐진 바다를 보며 지진희는 그룹 버스커버스커의 '꽃송이가'를 선곡했다. 이를 보던 차태현은 "지진희 형이 변했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음악을 알게 됐다"고 놀라워했다.

지진희 역시 그의 말에 동의하며 "맞다. 태현이 덕에 알게 됐다"고 했고, 차태현은 "음악을 소음이라고 여기던 지진희 형이 변했다"라며 감탄했다.

[티브이데일리 장수정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2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