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알쓸신잡3’ 박사들이 브루넬레스키에 대해 이야기했다.

5일 방송된 케이블TV tvN 예능프로그램 ‘알쓸신잡3’에서는 이탈리아 피렌체에 도착한 다섯 박사 유희열, 유시민, 김영하, 김진애, 김상욱이 이곳저곳을 둘러본 뒤 저녁에 레스토랑에 모여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진애 유시민 유희열은 함께 두오모 성당을 찾았다. 김진애는 성당을 둘러보며 “두오모가 돔이다. 위 작은 탑을 쿠폴라라고 한다” 등의 설명을 틈틈이 했다. 또 463개 계단을 올라야 했던 상황, 유희열과 유시민은 김진애를 당겨주고 밀어주며 계단을 오르는 것을 도와 훈훈함을 안겼다.

이와 관련 유희열은 레스토랑에서 “김진애 선생님과 하루 종일 같이 다녔다”며 그가 건축물에 대한 정교한 해설을 해줬다고 말했다.

이에 김진애는 두오모에 대해 “당시 고딕 양식의 대성당을 지으려 했지만 너무나 오랜 시간이 걸려 그동안 건축의 취향이 바뀌었다. (유행이 바뀌어) ‘두오모로 해야겠다’ 한 거다. 그런데 크기가 너무 큰 거다. 그렇게 120년을 지붕 없이 내버려뒀다”고 이야기 했다.

이후 설계 경기를 열어 원형 지붕 건축가를 찾았다고. 그는 “브루넬레스키가 당선이 됐다. 그가 가져온 아이디어가 천재가 아니면 만들 수 없는 아이디어였다. 지름이 너무 넓어 지붕의 무게를 줄여야했는데 바깥지붕과 안 지붕, 이렇게 두 겹으로 만들어 무게를 줄였다. 또 8각형 꼭짓점마다 틀을 만들고 나머지를 벽돌로 채워 비계가 필요 없게 했다”고 그가 당선될 수밖에 없었던 아이디어에 대해 설명했다.

김영하는 브루넬레스키와 라이벌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이어 김진애, 김영하는 브루넬레스키의 두오모 설계 이후 건축가로서의 삶에 대해서도 전해 눈길을 끌었다.

[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