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경기 안산의 한 물류창고에서 붉은불개미 1천여마리가 발견됐다.

8일 환경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경 경기 안산 단원구 반월공단 내 한 스팀청소기 제조업체 물류창고에서 컨테이너 하역작업을 하던 중 붉은 불개미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검역 당국은 현장으로 출동해 차량 통제, 외부 반출 제한 등의 조치를 취했다. 환경부는 발견된 개미를 채취해 붉은불개미가 맞는지 여부를 확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붉은불개미가 발견된 컨테이너는 지난달 8일 중국 광둥성을 출발해 같은 달 11일 인천항에 도착해 이날 오전 6시 20분 해당 물류창고로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붉은 불개미는 세계자연보호연맹이 지정한 세계 100대 악성 침입 외래종이다. 환경부는 지난 해 붉은 불개미를 생태계 교란 생물로 지정했다. 붉은 불개미는 솔레놉신이라는 성분에 민감한 사람이 쏘일 경우 통증과 가려움이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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