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뷰티 인사이드’ 서현진과 이민기가 각각 안면인식장애, 얼굴이 바뀌는 것과 관련해 상대방을 확인하려 했다.

8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월화드라마 ‘뷰티 인사이드’(극본 임메아리·연출 송현욱) 3회에서는 한세계(서현진)가 자신을 구해준 서도재(이민기)와 함께 류은호(안재현)의 집을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한세계를 구해 차에 태운 서도재는 “우리 둘 열애설 났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내가 왜 그쪽이랑?”이라며 발끈하는 한세계에게 서도재는 “그게 두 번이나 구해준 사람한테 할 말은 아닐 텐데”라고 맞받아쳤다.

한세계는 집에 가면 기자들이 쫙 깔려 있을 거라는 서도재의 말에 결국 친구 류은호의 집을 찾아갔다. 류은호는 마침 가족들과 식사 중이었다. 서도재는 류은호의 부모님이 있는 자리에서도 “한세계 씨 바뀐 날”이라며 그를 의심하는 말을 해 한세계를 당황케 했다.

결국 한세계는 서도재를 끌고 다른 방으로 향했다. 한세계는 “얼굴 바뀌는 거 맞다고 치자, 나 어떻게 찾았냐. 서도재 씨 사람 얼굴 기억 못 하지 않냐”라며 그에게 안면인식장애가 있음을 확인하려 했다.

하지만 한세계의 얼굴만을 기억하는 서도재는 과거 많은 사람들과 함께 찍힌 사진에서 한세계를 정확히 찾아냈던 것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서도재는 김성령의 얼굴을 한 한세계가 “오늘의 한 세계는 여기까지”라고 영상을 남겨놓은 휴대폰을 건넸다.

이에 한세계는 말을 돌려 “나 왜 도와준거냐”고 물었고, “비즈니스 파트너니까”라는 차가운 답을 들었다. 이어 한세계는 “난 서도재 씨가 나랑 비슷한 처지라고 생각했다. 한 번 쯤은 그래서 날 도와준 거라고 생각했다”고 했다.

서도재는 “정확히 말하면 당신이든 아니든 상관없었다. 언론은 곧 잠잠해질 거다. 내가 그렇게 만들 거고. 연락하면 받아라”는 말을 한 뒤 먼저 자리를 떴다.

회사로 불려갔던 서도재는 강사라(이다희)와 마주쳤다. 아무렇지 않게 자신을 스쳐지나가는 서도재에게 강사라는 “동생보고 인사도 안 하냐”고 했다.

서도재는 그제야 뒤를 돌아 “못 봤다”며 당황하지 않은 척했다. 또 “애인 생겼더라”는 강사라의 말에 서도재는 “그러게 안 그래도 가진 게 많은데 네가 만들어준 가짜 애인까지 가질 필요는 없었는데. 내가 널 잘못 봤다. 적당히 해라 이제 귀찮아 지려고 한다”고 경고했다.

[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