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냉장고를 부탁해’ 박성광이 10년 만에 개최한 팬미팅 일화를 밝혔다.

8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에는 코미디언 박성광과 배우 변정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MC 김성주는 “매니저와 강아지 덕분에 뜻밖의 전성기를 맞이했다”며 최근 제2의 전성기를 맞은 박성광을 소개했다.

이에 박성광은 “지난주에 (김성주에) ‘저 다음 주에 냉장고 나간다’고 했더니 ‘네가?’라고 하셨었다”고 폭로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박성광은 “이렇게 MC와 가까이 앉았던 적이 없다”며 감개무량한 소감을 밝혔다.

함께 출연한 변정수는 “정말 프로그램에 너무 나오고 싶었다. 원래 밀라노 가는 스케줄이 있었다. 오늘이 출국일인데 무조건 이거 하고 간다고 스케줄을 어렵게 옮겼다”며 ‘냉장고를 부탁해’ 팬임을 밝혔다.

한편 박성광은 “스케줄이 두 달 사이에 5배가 늘었다”며 대세임을 입증했다. 최근에는 10년 만에 팬미팅까지 열었다고 했다. 하지만 팬미팅 이야기를 꺼내는 MC들에 박성광은 딴청을 부렸다.

이내 김성주는 “10년 만의 팬미팅에 12명 온 것 맞냐”고 물어 주위를 놀라게 했다. 박성광은 “그것도 매니저와 강아지 포함 12명이다. 그들이 없었으면 한 다섯 명 왔을 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그는 “한 분, 한 분 모두 뜻깊은 분들”이라며 와 준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10년간 한 주도 쉬지 않고 개그 무대에 올랐다는 박성광은 ‘1등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 ‘오키오키 오키나와’ ‘미안미안 미얀마’ ‘해피스마일’ 등의 유행어 퍼레이드를 선보이기도 했다.

[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