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뷰티인사이드’ 서현진, 이민기가 비밀유지계약서를 썼다.

9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월화드라마 ‘뷰티 인사이드’(극본 임메아리·연출 송현욱)에서 서도재(이민기)는 “숨으면 오히려 더 찾는다”며 대놓고 한세계(서현진)를 자신의 회사로 데리고 왔다.

이들은 사무실에서 미처 마무리 짓지 못했던 대화를 나눴다. 한세계는 “나랑 자고 싶으시다?”라며 어이없어 했고, 서도재는 “궁극적으론 그렇다”고 흔들림 없이 말했다.

“한세계 씨가 궁금하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밝힌 서도재는 “근데 잔다고 바뀌는 거 아니라고 하지 않았나”라고 물었다.

이에 한세계는 “한 달에 한 번 일정한 주기로 일주일가량 변한다. 전조 증상은 없다. 내 기분이 이상하다 싶으면 거의 그런다. 제멋대로다”라고 털어놨다.

“그럼 계속 같이 있으면 되는 것 아니냐”는 서도재의 말에 한세계는 “그 쪽을 어떻게 믿고”라고 반응했다. 이에 서도재는 계약서 작성을 제안했다.

이내 서도재는 비밀유지계약서를 내밀었다. 그는 “날 못 믿겠으면 계약을 믿어라. 사람보다 서류가 더 믿음직스러운 거 제가 더 잘 안다. 계약서 쓰고 내 약점 까고, 그 뒤가 한세계 씨인 게 순서다. 사인만 하면 된다”고 재촉했다.

이어 서도재는 비밀은 철저히 지킨다, 연락은 3초 안에 받는다, 비즈니스 적 관계가 끝날 시 본 계약을 파기한다 등의 조항을 적고 순식간에 계약서를 완성했다. 그는 “동침에 관한 세부사항은 제 약점을 한세계 씨 손에 쥐어준 후 다시 결정하자”라고 말했다.

[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