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백일의 낭군님’ 도경수가 남지현을 향한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9일 방송된 케이블TV tvN 월화드라마 ‘백일의 낭군님’(극본 노지설·연출 이종재)에서 원득(도경수)은 정제윤(김선호)과 홍심(남지현)이 가깝게 마주한 것을 보고 질투했다.

이내 그들 앞으로 다가간 원득은 “현감이라는 자가 대낮에 일은 안 하고 낭군 있는 아녀자를 희롱해서야 되겠냐”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홍심은 “해결완방에 일 맡기러 온 거다”라고 손사래를 치며 원득과 집으로 들어갔다.

원득은 “듣자하니 저 현감이라는 작자가 내가 없는 새 수작을 부렸다던데”라고 했고, 홍심은 대수롭지 않다는 듯 넘겼다. 그러면서 홍심은 “땡볕에 고생했네. 얼굴이 벌겋게 됐다”며 걱정했다.

이에 원득은 “화가 나 벌겋게 된 것”이라고 질투를 숨기지 않으며 “입장을 바꿔 생각해봐라. 내가 너 아닌 다른 여인과 얼굴을 맞대고 있다면 기분이 어떻겠냐”라고 했다. 하지만 홍심은 “난 괜찮다. 아무렇지도 않다”고 짓궂게 말했다.

이내 홍심은 원득에게 “햇볕에 화상 입었다”며 치료를 해주려고 했다. 하지만 원득은 눈을 감지 않고 홍심을 바라봤다. 홍심은 이를 부담스러워하며 “눈은 감았으면 좋겠다”고 했고, 원득은 “보고 싶은데. 사흘이나 못 봐서”라고 이야기했다.

억지로 눈을 감기는 홍심에도 원득은 눈을 감지 않고 미소 지었다. 이내 홍심은 눈을 감은 원득의 눈썹이 진하다며 쓰다듬었다. 그때 원득은 “만져도 된다 허락한 적이 없는데”라고 말해 홍심을 당황케 했다. 이어 원득은 “아마도 네가 허락도 없이 나를 만질 수 있는 유일한 여인이겠지”라고 말했고, 홍심은 수줍어했다.

[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