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나인룸’ 김희선이 어머니의 행방을 찾기 위해 김해숙을 찾아갔다.

13일 방송된 케이블TV tvN 주말드라마 ‘나인룸’(극본 정성희·연출 지영수)에서는 감미란(김재화)이 장화사와 몸이 바뀐 을지해이(김해숙)를 찾아왔다.

감미란은 “왕언니”라며 호들갑을 떨었다. 을지해이(김해숙)는 ‘얘는 또 누구냐’고 생각하며 그에 맞춰주기 위해 어색하게 웃었다.

감미란은 “왕언니가 다른 때랑 다르네”라며 젊어졌다고 했다. 자신에게 어머니를 맡겨두고 본인은 젊어졌다고 덧붙인 그는 “나 언니 엄마 때문에 미치겠다. 간병인 쓰면 안 될까? 을지문덕인지 을지해이인가가 돈 준다 그랬는데?”라고 말을 꺼냈다.

이에 을지해이는 그를 어떻게 아냐고 물었고, 감미란은 “언니가 보낸 거 아니었냐”며 의아해 했다. 이내 을지해이는 “나 부탁하나 해야겠다”며 알 수 없는 미소를 지었다.

이후 장화사(김희선)는 요양원으로부터 급한 연락을 받게 됐다. 장화사의 어머니(손숙)를 사설 앰뷸런스까지 대동해 어딘가로 이송한다는 것.

장화사는 빠르게 차를 타고 가다 오봉삼(오대환)의 단속에 걸려버렸다. 오봉삼은 눈물까지 고여 용인의 요양원으로 빨리 가야한다고 소리치는 장화사를 보고 자신의 오토바이로 그를 데려다줬다.

장화사는 어머니가 있던 병실에서 감미란을 만났다. “어디로 옮겼냐”는 말에도 감미란은 보호자 장화사, 대리인 감미란으로서 한 일이라며 알려주지 않았다. 그는 “궁금하면 만나러 오라고 왕언니가 전해달라더라”고 말한 후 자리를 떴다.

결국 장화사는 을지해이를 찾아갔다. 을지해이는 “처음엔 아무것도 할 수 있는 게 없을 줄 알았다. 생각보다 할 수 있는 게 많더라. 지금은 내가 갑이다. 앉아라”고 여유롭게 말했다.

이어 그는 자신이 만든 음식을 먹고 품평을 해달라고 했다. 이내 장화사는 어쩔 수 없이 을지해이가 건넨 샌드위치를 먹고 고통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이에 장화사를 일부러 쓰러뜨린 을지해이의 꿍꿍이가 무엇일지 궁금증을 자아내며 긴장감을 높였다.

[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