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동치미'에서 가수 베니가 남편 안용준에 대해 이야기했다.

13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MBN 예능프로그램 '동치미'에서는 '결혼에 나이가 대수냐?'라는 주제로 꾸며진 가운데 베니 안용준 부부가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앞서 아홉살의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결혼에 골인해 화제가 된 베니 안용준 부부가 이날 '동치미'에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이 가운데 안용준은 "결혼 반대가 너무 심했다. 상상할 수 없는 정도였다. 산 넘어 산이라고 내가 심한 막둥이에 위로 누나가 두 명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안용준은 "작은 누나와 아내가 동창이다. 그래서 더 반대하는 게 있었다. 진짜 힘들었다"면서 "근데 지금 생각해보면 내가 나보다 어리거나 동갑인 여성 분과 결혼을 한다고 했어도 어차피 시작은 반대였을 것 같다. 외아들을 가진 가족들의 마음은 어쩔 수 없다는 생각이 든다"고 털어놨다.

또한 안용준은 "가족들의 반대를 이겨내기 위해 싸워야 할지, 설득해야 할지 많은 생각을 하다가 결국에는 통보를 했다"며 "둘이 결혼식장도 다 잡은 상태에서 결혼 날짜를 알렸다. 주변에서는 우려가 많았다"고 말했다.

어린 사위에 놀란 것은 베니의 가족들 역시 마찬가지였다. 베니는 "나이가 너무 어리니까 아빠가 충격을 많이 받으셨다. 당시 '사람은 좋은데 나이 때문에 걱정이다'고 하셨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이후 베니는 "나는 38세에 결혼을 했다. 4년 연애하고 결혼했는데 좀 더 일찍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싶다"고 밝혔다. 이를 들은 안용준 "아내를 보기만 해도 좋은데 결혼을 일찍 했더라면 더 행복했을 것 같다"고 사랑꾼 면모를 보였다.

또한 베니는 "나는 다 놀아봤으니 일찍 결혼한 남편이 즐겼으면 좋겠다. 클럽을 가도 이해한다"고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TV조선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