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모델 출신 문가비가 득남 소식을 전한 가운데, 아이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으로 밝혀졌다. 게다가 혼외자 존재를 밝힌 정우성이 장기 연애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충격을 더하고 있다.

지난 22일 문가비는 자신의 SNS를 통해 득남 사실을 전했고, 24일 정우성의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 측은 "문가비 씨가 SNS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 배우의 친자가 맞다"라고 전했다. 정우성 측은 친부로서 아이에 대한 책임까지 언급하며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25일 텐아시아의 보도에 따르면 혼외자를 인정한 정우성이 비연예인과 열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열애설이 불거진 배우 신현빈, 문가비도 아닌 제3의 일반인 여성이다. 정우성은 이정재·임세령 커플과 더블데이트를 즐길 만큼 공식적으로 그를 만나왔다고.

문제는 정우성이 현재 연인과 교제 중이던 당시에도 문가비와 관계를 이어갔냐는 것이다. 정우성이 두 사람과 교제 기간이 겹치지 않더라도, 혼외자의 존재를 알고도 묵시한 채 새 연인을 만났다는 비판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정우성의 현재 연인은 문가비의 혼외자 소식에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우성의 소속사 측은 해당 사실에 대해 "사생활 부분이라 확인해드리기가 어렵다"라며 "지나친 추측은 자제 부탁드린다"라고 전한 바 있다.

게다가 이날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정우성이 한 여성과 즉석 사진을 찍는 모습이 담긴 사진과 영상이 퍼져나갔다. 사진 속엔 정우성이 그를 끌어안고, 스킨십을 하는 모습이 담겼다. 연인 사이에서 볼 법한 모습이 공유되며 논란은 더욱 커졌다.

정우성은 그간 꾸밈없는 솔직한 모습을 통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눈치 보지 않고 난민 문제에도 직접 목소리를 내며 대중적인 지지를 받기도 했다. 다른 문제에 대해선 꾸준히 자신의 의견을 피력해 오던 그가 본인의 친자는 경제적 지원만 약속한 채 생물학적 아버지의 역할만 인정한 채 입장을 밝히지 않아, 대중들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문가비는 1989년 생이며, 정우성은 1973년 생으로 두 사람의 나이차는 16살이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신정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