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가수 정한이 태풍 위투로 인해 사이판에 고립됐다.

정한은 최근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프로그램 ‘히든싱어6’ 케이윌 편에 출연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히든싱어6’ 측으로부터 감사의 의미로 여행권을 받고 사이판으로 포상휴가를 떠났던 그는 지난 24일 귀국을 앞두고 있었다.

하지만 그는 태풍 위투가 북마리아나 제도를 휩쓸고 지나가 공항이 전면 폐쇄되면서 귀국길에 오르지 못하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

이와 관련 소속사 KMG 관계자는 26일 티브이데일리에 “정한이 작곡가와 둘이 사이판으로 휴가를 떠났다. 24일 귀국을 앞두고 있었는데 공항이 폐쇄돼 귀국 하지 못하고 있다”며 “정한과 어제(25일)까지는 연락이 닿았는데 오늘 아침부터는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특히 정한은 11월 2일 새 앨범 발매를 계획 중인 상황. 귀국이 늦춰지면서 활동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관계자는 “일단 오늘까지는 상황을 지켜본 후 일정을 조율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제26호 태풍 위투로 인해 사이판 공항은 지난 24일부터 폐쇄됐다. 사이판에서는 곳곳에서 주택 지붕이 날아가고 수도와 전기 등의 시설이 파괴되는 피해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에 따르면 현지에는 한국인 여행객 1000명 가량이 발이 묶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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