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김한길 전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폐암 투병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그가 아내인 배우 최명길과 ‘따로 또 같이’에 출연하게 된 이유가 주목을 받고 있다.

김한길 전 대표는 26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지난해 10월 폐암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으며, 이후 바로 수술을 받았지만 암세포가 폐 밖으로 전이돼 지난 4월에는 폐암 4기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 그는 신약 치료 효과로 건강이 호전되고 있음을 밝히며 “신약으로 (암세포가) 제어돼서 이대로 가면 완치도 가능하다”고도 전했다.

김한길 전 대표의 폐암 투병 소식이 전해지자 지난 1일 진행된 케이블TV tvN 예능프로그램 ‘따로 또 같이’ 제작발표회에서의 발언이 다시금 주목 받고 있다.

이날 그는 건강이 좋지 않았다고 언급하긴 했지만 암 투병 중이라는 사실은 밝히지 않았다. 당시 김한길 전 대표는 “제가 지난해 연말에 건강이 안 좋았다”고 말문을 열며 “많이 아팠는데 그때부터 최근까지 제 아내가 24시간 제 옆에 있으면서 저를 챙겨줬다. 이제는 많이 건강이 회복돼서 이제 따로도 지내볼 때가 됐다 생각하고 있을 쯤에 제작진이 이 프로그램을 설명해줬다. 그 중 ‘따로’ 부분이 와 닿았다”고 프로그램 출연 계기를 밝혔다.

또 그는 “홀로서기 연습을 해야 하는데 잘됐다 했다. 최명길 씨는 ‘당신 아직 따로 안 돼’했었다. 근데 막상 해보니 따로도 아주 잘 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 계기로 또 한 번의 새로운 삶이 시작될 거라 생각한다”고 덧붙이며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투병 중에도 방송 출연을 결심한 김한길 전 대표를 향한 응원을 보내고 있다.

한편 김한길 전 대표와 최명길은 28일 방송될 ‘따로 또 같이’ 4회 방송분부터 합류해 일상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에 두 사람이 ‘따로 또 같이’에서 보여줄 모습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안성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