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그룹 비투비(BTOB) 멤버 육성재가 '집사부일체'에서 입대한 리더 서은광에 대한 그리움을 토로했다.

28일 저녁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가수 이문세가 사부로 등장했다. 이에 청춘 4인방 양세형, 육성재, 이상윤, 이승기가 이문세와 함께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에서 아날로그 라이프를 즐기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문세는 '별이 빛나는 밤에' DJ 경력을 살려 '집사부일체' 출연진과 스태프들의 사연을 받아 읽어줬다. 이 가운데 육성재는 입대한 비투비 리더 서은광에 대한 사연을 내놨다.

육성재는 사연에서 "동생들의 곁을 떠나 하루하루 고단한 훈련을 하고 있을 은광이 형이 이 사연을 듣고 조금이나마 힘이 났으면 좋겠다"고 운을 뗐다. 그는 "형이 입대한 지 벌써 한 달이 됐다. 밥은 잘 챙겨 먹고 있는지 다친 곳은 없는지. 아직까지도 형과 웃으며 함께 한 마지막 콘서트를 생각하면 울컥할 때가 참 많다"고 했다.

그러나 이어 육성재는 "며칠 전에 올라온 SNS의 형의 모습은 나는 잊은 듯이 너무 행복한 훈련소 생활을 하고 있는 것 같아서 마음이 편하지만 한편으로는 나 없이도 잘 사는 것 같아서 서운하기도 하다"며 "그렇게 나 없이 잘 살고 10년 동안 고마웠다. 형도 앞으로 잘 살고 잘 먹어"라고 말했다. 심지어 그는 신청곡으로 이문세의 '옛사랑'을 선곡해 폭소를 자아냈다.

육성재는 "은광이 형이 저희 멤버 중에 제일 먼저 맏형으로 제일 먼저 군대를 갔다. 연습생 10년을, 제 인생 반을 같이 있던 7명의 형인데 그중 한 명이 군대를 가니까 제 가족을 떠나보낸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오래 못 볼 것도 아니지만 뒤숭숭했다. 그래도 가서 하이라이트 윤두준 형이랑 같은 훈련소라 좋은 형들이랑 행복해 보였다"며 "잘 살더라. 저는 이제 제 거 할 거다. 없을 때"라고 덧붙여 웃음을 더했다.

[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