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가수 토니 안(본명 안승호)이 '컬투쇼'에서 그룹 에이치오티(H.O.T.) 콘서트 소감을 밝혔다.

토니 안은 29일 오후 방송된 SBS 라디오 파워 FM '두 시 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서 스페셜 DJ로 출연했다. 그는 기존 DJ인 컬투의 김태균과 진행 호흡을 맞추며 '컬투쇼' 청취자들에게 근황을 밝혔다.

김태균은 토니 안이 13일과 14일 서울시 송파구 잠실동 잠실 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2018 포레버 에이치오티 콘서트'를 치른 점을 언급하며 관심을 보였다. 에이치오티(강타, 문희준, 장우혁, 토니 안, 이재원)가 오랜만에 완전체로 콘서트를 펼친 것이기 때문.

이와 관련 토니 안은 "이틀 동안 했는데 저희 멤버들도 놀랐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예전에는 팬 분들이 흰 풍선을 흔들었는데 이제는 시스템이 바뀌었다. 손목에 차는 건데 흰 빛을 내더라. 다 같이 색깔이 바뀌는 거였다"고 콘서트 당시 풍경을 설명했다.

특히 토니 안은 "콘서트 하는 이틀 내내 정신이 하나도 없어서 끝나고 나니 굉장히 아쉬웠다. 멤버들 다 그랬다"고 밝혔다. 그는 "즐기기에는 너무 힘들었고 체력적인 문제가 힘들었다"고 했다.

이어 "안무를 틀리면 안 된다는 압박감이 강했다"며 "체력적으로 제일 힘들어한 건 저였다. 제가 처음에 그랬다. 그런데 한 달 반 정도 연습하니까 체력은 확실히 늘었다. 의외로 문희준은 강하더라"라고 말했다.

[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보는 라디오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