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가수 겸 배우 장나라가 '황후의 품격'에서 뮤지컬 배우로 변신한다.

SBS 새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극본 김순옥·연출 주동민) 측은 30일 장나라의 새 스틸 컷을 공개했다.

'황후의 품격'은 어느 날 갑자기 신데렐라가 돼 황제에게 시집온 뮤지컬 배우가 궁의 절대 권력과 맞서 싸우다가 대왕대비 살인 사건을 계기로 황실을 무너뜨리고 진정한 사랑과 행복을 찾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현재 대한민국이 입헌군주제의 대한제국이라는 가정 아래 황실 안에서의 음모와 암투, 사랑과 욕망을 그린다.

장나라는 이번 작품에서 이름 없는 뮤지컬 배우 오써니 역을 맡는다. 그는 허당기 가득한, 쾌활한 뮤지컬 배우의 모습과 사랑스러운 황후로서의 모습 등 다양한 반전으로 시선을 끌 전망이다.

이와 관련 공개된 스틸 컷에는 장나라가 무명의 뮤지컬 배우 오써니 역으로 무대에 오른 모습이 담겼다. 그는 산타 복장을 한 채 눈을 빛내며 무대를 누볐다. 또한 포스터를 부착하기 위해 이곳저곳 돌아다니며 열정적인 뮤지컬 배우의 자태를 드러냈다. 가수로도 활동했던 장나라가 뮤지컬 배우로서 선보일 무대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해당 장면은 서울시 종로구 일대에서 촬영됐다. 장나라는 촬영 시작 한참 전부터 현장에 등장, 실제와 똑같이 진행될 뮤지컬 장면에 대한 긴장감과 설렘을 드러냈다. 더욱이 도착 직후부터 편안하게 목을 풀면서 준비했고 무대 위에 올라 탁월한 노래 솜씨로 열창했다. 실제 그는 오써니 역을 위해 뮤지컬 보컬 레슨을 받는가 하면, 함께 출연하는 배우 신성록의 뮤지컬 공연을 관람했다는 귀띔이다. 더불어 그는 의상부터 헤어스타일까지 세심한 부분을 직접 선택하는 등 캐릭터에 100% 몰입하기 위해 열의를 불살랐다.

제작진은 "장나라는 평소 도전해보고 싶던 뮤지컬 배우 역을 맡아 더욱 뜨거운 열정을 발휘하고 있다"며 "그 어떤 때보다 의욕적으로 역할에 몰입하고 있는 장나라가 오써니 캐릭터를 어떻게 그려낼지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했다.

'황후의 품격'은 '언니는 살아있다', '왔다! 장보리', '아내의 유혹' 등 극성 강한 드라마에서 독창적인 필력을 보여준 김순옥 작가와 '리턴'을 연출한 주동민 PD가 처음으로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현재 방송 중인 '흉부외과' 후속으로 다음 달 중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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