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더 팬(THE FAN)' PD들이 알려지지 않은 루키들의 인성 검증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SBS는 31일 오후 서울시 영등포구 양평동 더스테이트 호텔에서 새 예능 프로그램 '더 팬'의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프로그램을 연출하는 김영욱 PD와 박성훈 PD가 참석해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더 팬'은 스타가 먼저 알아본 예비 스타들의 팬덤 서바이벌을 그리는 음악 예능이다. 총 15명의 참가자들이 셀럽들의 소개로 음악 세계를 선보인다.

특히 오디션 및 음악 경연 프로그램의 경우 참가자들이 잦은 인성 논란에 휘말렸던 터. '더 팬' 참가자들 역시 이 같은 우려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출연진에 대한 검증이 있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박성훈 PD는 "과거 'K팝스타' 시리즈를 연출했던 경험을 볼 때 답변을 드리자면, 우선 검증이라는 말은 적절치 않다. 아무리 저희가 방송을 한다고 해도 수사권도 없는데 그렇게 하면 안 되고 해서도 안 된다"고 선을 그었다.

다만 그는 "그때도 그렇고 참가가 확정된 분들에 한해서 대화를 많이 나누고 그런 일이 벌어졌을 때 가장 상처 받는 게 출연자 본인이라 상세히 방송에 대해 설명하고 공유하면서 같이 털어놓을 수 있도록 하는 걸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하지만 저희가 방송하는 사람이라고 과도하게 개인 정보를 요구하지 못하는 부분은 있다. 그건 어느 제작진이나 마찬가지일 것"이라며 "그런 일이 벌어졌을 때 시청자도, 참가자 본인도, 제작진도, 과거 피해 입은 분들도 상처를 받는 만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는 건 할 수 있는 한에서 최선을 다했다"고 강조했다.

'더 팬'은 다음 달 24일 저녁 6시 25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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