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배우 윤은혜 국내 복귀작 '설렘주의보'가 비판 여론에도 불구하고 첫 방송부터 높은 시청률을 자랑했다.

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밤 첫 방송된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 MBN 새 수목드라마 '설렘주의보'(극본 김신혜·연출 조창완)는 전국 유료방송 가구 기준 2.796%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같은 시간대 방송된 종편 4사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이다. 또한 앞서 종영한 MBN 드라마 '마성의 기쁨'(극본 최지연·연출 김가람) 16회(마지막 회)의 2.2%보다 0.596%p 높은 수치다. 동시에 '마성의 기쁨'이 기록한 MBN 역대 드라마 최고 시청률 2.5%를 경신한 새로운 자체 최고 기록이다.

'설렘주의보'는 독신주의 철벽남인 '스타 닥터' 차우현(천정명)과 '연애 지상주의자'인 톱 여배우 윤유정(윤은혜)이 각자의 말 못 할 속사정으로 가짜 스캔들을 만들어 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로맨스 드라마다. 특히 드라마는 과거 표절 논란으로 거센 비판에 휩싸였던 윤은혜의 국내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았다.

첫 방송 결과, 윤은혜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시청률까지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그를 향한 비판 여론이 잔존하는 만큼 '설렘주의보'가 윤은혜를 통한 관심을 작품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로 바꿀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그런가 하면 같은 시간대 방송된 또 다른 종편 JTBC 예능 프로그램 '현지피셜 시티 가이드 차트보고(GO)'는 0.391%,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같이 살면 어떨까 한집살림'은 1.84%, 채널A 드라마 '열두밤' 재방송은 0.301%의 시청률을 보였다.

[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MB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