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故 신성일 조카 강석호 의원이 고인의 입관식 이후 애도의 뜻을 전했다.

강석호 의원은 5일 티브이데일리 기자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서 “고인의 입관식 때 가족들이 오열을 했다. 그나마 지금은 가족들이 감정을 많이 추스른 상태”라고 전했다.

강 의원은 자신이 아르헨티나로 해외 국감을 나갔을 때 故 신성일과 마지막 통화를 했다. 그는 “전화를 했더니 목소리가 조금 안 좋았다. 어디 아프냐고 물어보니 ‘괜찮다’고 감기 기운이 있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강 의원은 삼촌이자 정치적 선배인 故 신성일에 대해 “자신감 있고 당당한 분이었다”고 추억했다. 그는 “거침없이 자기 입장을 표명하는 분이었다. 소신있게 정치를 했다”며 “얼버무리는 사람이 많은데 그 분은 소신대로 아닌 것은 아니라고 이야기하는 소신을 가지고 정치를 했던 분”이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강 의원은 故 신성일이 정치를 했던 이유에 대해서도 “영화에 대해 애착이 많고 다작을 했던 분이다. 그가 정치를 했던 이유도 문화, 예술에 많은 지원과 발전을 위해 목소리를 내기 위함이었다”고 설명했다.

故 신성일은 1978년 박경원 전 장관의 특별보좌로 정계에 입문해 제16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선되기도 했다.

故 신성일은 4일 오전 2시 25분경 지병인 폐암으로 별세했다. 지난해 6월 폐암 3기 진단을 받고 투병 생활을 해왔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0호실에 마련됐고 발인은 6일 진행된다. 장지는 경북 영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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