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배우 이종석(30)이 ‘공항 억류’ 소식을 직접 전해 화제의 중심에 섰다.

최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연 팬미팅의 주최사와 에이전시가 공연 수익 금액을 축소 신고해 배우와 스태프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는 게 주요한 내용이다.

나아가서는 불량 에이전시의 성행이 한류에까지 위협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탈세 등의 민감한 문제는 곳 신뢰와 연관되기 때문, 충분히 나타날 수 있는 시각이다.

이에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직접 호소글을 올린 이종석을 옹호하는 반응들이 상당하다. 상황이 완전히 파악, 정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자신의 불편에 초점을 맞춰 글을 게재한 점이 아쉽다는 반응도 있지만, 납득할 수 있는 반응이라는 내용이 주를 이룬다.

어찌 됐건 누리꾼의 대부분은 관련 내용에 긍정, 또는 부정 의견을 내며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는 드라마 촬영 중, 인도네시아 팬미팅 스케줄까지 소화하고 있는 그의 왕성한 활동 내용에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들이 이종석의 스케줄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올해 서른살이 된 그의 군 입대 계획 때문이다.

입대시기를 조율 중인 또래의 남자 연예인들이 활동을 축소해가는 것과는 달리, 이종석은 끊임없이 새로운 활동을 시작하고 있다. 찍어둔 드라마 SBS ‘사의 찬미’(극본 조수진 연출 박수진)가 방송을 앞두고 있고, 내년 방송 예정인 케이블TV tvN 드라마 ‘로맨스는 별책부록’(극본 정현정 연출 이정효)도 촬영에 들어갔다.

드라마 촬영 중 해외 팬미팅 일정도 계속해서 소화 중이다. 지난 9월 일본, 10월 대만과 태국 등에서 팬미팅을 열었고, 이번에는 인도네시아에 방문해 팬들을 만났다. 필리핀 팬미팅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또래들과는 확실히 상반되는 행보다. 공항 억류 상황이 전해진 5일에도 이종석보다 나이가 한 살 또는 두 살 어린 그룹 하이라이트 멤버 이기광, 손동운의 입대 계획이 전해졌다. 의경 시험에 지원해 탈락한 두 사람은 이달 말 활동을 끝으로 군 입대을 준비할 계획이다.

자연스레 그의 군 입대 계획에 세간의 이목이 쏠렸다. 관련해 소속사 관계자는 5일 티브이데일리에 “연기 신청을 한 후 아직 새로운 입영영장이 나오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종석은 현재 건국대학교 영화예술 대학원에 재학 중이고 졸업반이다. 학교에 대한 애정이 상당하다”는 상황도 전했다. 입대 시기가 확실하진 않지만 내년이 되지 않을까 싶다라는 추측도 덧붙였다.

한편 이종석은 여전히 자카르타에서 여권을 기다리고 있다. 돌아오는대로 ‘로맨스는 별책부록’ 촬영에 다시 합류할 예정이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송선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