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예그린 뮤지컬 어워드'에서 뮤지컬 배우 겸 그룹 엑소의 멤버 수호와 뮤지컬 배우 민경아가 인기상의 주인공이 됐다.

'제 7회 예그린 뮤지컬 어워드'가 5일 저녁 7시 서울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렸다. 이날 진행은 방송인 박경림, 뮤지컬배우 민우혁이 맡았다.

인기상은 '웃는 남자'에 출연했던 수호, 민경아에게 돌아갔다.

먼저 민경아는 "너무 감사드린다. '웃는 남자'로 상을 받을 거라고는 전혀 기대를 안했는데, 상을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눈물을 보였다. 이어 "'웃는 남자' 팀 6개월 동안 고생많았고 사랑한다"고 인사했다.

"뮤지컬 배우 수호"라고 자신을 소개한 수호는 "'예그린 뮤지컬 어워드'에 함께 하는 것만으로도 영광인데 좋은 상 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수호는 "'라스트 키스'에 이어 '웃는 남자'까지 무대 에서 노래하고 연기하면서 외롭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면서 "그럴 때마다 혼자가 아님을 느끼게 해주신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이야기했다.

자신의 무대를 즐겨준 팬들과 관객들에게 인사를 전한 수호는 "뮤지컬을 하면서 많이 배웠다. 무엇보다도 진심은 통한다는 걸 배웠다. 진심으로 연기하고 노래하는 뮤지컬 배우가 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수호는 자신의 인기 비결을 묻는 질문에 "솔직하게는 제가 엑소이기 때문"이라고 답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그는 "관객 분들 중에는 엑소엘 분들이 많았다. 정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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