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여우각시별'에서 배우 채수빈이 칼에 맞으며 긴장감을 높였다.

6일 밤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여우각시별'(극본 강은경·연출 신우철)에서는 이수연(이제훈)과 한여름(채수빈)은 어렵게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이날 이수연은 한여름을 밀어냈고 한여름은 이수연에게 다가갔다. 이수연은 한여름에게 "내가 다른 사람들과 다르다는 게 아무렇지 않냐"고 물었고, 한여름은 이수연에게 "우리는 원래 다 다르다"고 말했다.

특히 한여름은 자신을 보며 자꾸 팔이 고장난다는 이수연에게 "나 때문에 고장나지 마라"고 다독였다. 그는 "참고로 말하자면 나 기다리는 거 잘한다"며 시간을 달라는 이수연이 다시 다가올 때까지 기다리겠다는 의사도 밝혔다.

결국 이수연이 마음을 돌렸다. 그는 자신을 기다리겠다고 말한 뒤 눈물을 머금고 돌아가는 한여름에게 다가가 깊게 포옹했다. 또한 속으로 "사랑해"라고 되뇌었다.



하지만 무르익은 애정과 함께 시련도 다시 찾아왔다. 데이트 약속을 잡고 한여름이 공항공사를 나서는 길, 한 남성이 헤어진 연인을 잊지 못하고 공항에서 칼까지 휘두르며 난동을 부렸다. 이를 말리려던 한여름이 피를 흘리며 부상을 입게 된 것.

여기에 이수연은 휠체어를 꺼내고 변화를 암시했다. 그는 휠체어를 타고 가며 한여름을 기다리던 중 주위 사람들의 따가운 눈총에 부담감을 느껴야 했다.

심지어 한여름의 부상 전화까지 받은 상황. 그는 지나가는 아이에게 부딪혀 핸드폰을 떨어트렸고, 한여름의 안전을 확인하려 무리하게 손을 뻗다 휠체어가 전복되는 사고를 당했다. 이에 한여름과 이수연이 우여곡절을 딛고 사랑을 이어갈 수 있을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