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배우 최진혁이 '황후의 품격'으로 연기 변신을 시도한다.

SBS 새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극본 김순옥·연출 주동민) 측은 최진혁의 스틸 컷을 공개했다.

'황후의 품격'은 2018년 현재가 '입헌군주제 시대', 대한제국이라는 가정 아래 황실 안에서의 음모와 암투, 사랑과 욕망, 복수를 그리는 드라마다. 김순옥 작가와 주동민 PD에 장나라, 최진혁, 신성록, 신은경, 이엘리야 등이 출연하는 작품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최진혁이 황실 경호원 나왕식으로 변신한 첫 장면이 포착돼 시선을 끌었다. 사진 속 그는 단정하고 늠름하지만 번뜩이는 눈빛으로 사방을 살피며 자신의 위치를 지켰다.

최진혁은 나왕식 캐릭터를 완성하기 위해 처음으로 짧은 크롭 커트를 감행하는 등 남다른 열정을 발휘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여기에 깔끔한 넥타이와 블랙 경호원 슈트를 입고, 경호용 무전기 이어 마이크까지 장착해 황실 경호원 이미지를 완성했다고. 그동안 보여준 달달하면서도 낭만적인 면모와는 전혀 다른, 단단한 황실 경호원으로 탈바꿈한 최진혁의 도전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해당 장면은 충청남도 부여에서 촬영됐다. 쌀쌀한 날씨 속 촬영에서도 최진혁은 외투 없이 감정에만 몰두했다. 출연 인원이 많은 장면이라 대기 시간도 길어졌지만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헤어스타일부터 눈빛까지 변한 채 등장한 그에게 스태프들은 "진짜 경호원 같다"며 엄지를 들었다는 귀띔이다.

이와 관련 최진혁은 "황실 경호원이라는 직업에 맞게 생애 최초로 머리를 짧게 잘랐다. '황후의 품격'이라는 작품은 물론이고 캐릭터를 더욱 실감 나게 그려내고 싶은 마음에 과감한 도전을 하고 있는 중"이라며 "지금까지 보여드린 모습과는 사뭇 다른, 새로운 매력의 최진혁, 그리고 캐릭터를 만나보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촬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드라마 제작진은 "촬영을 진행할 때마다 최진혁이 황실 경호원 나왕식 캐릭터에 적격이라고 느끼게 된다"며 "2018년 하반기, 또 한 번의 '인생캐' 경신을 예고하고 있는 최진혁의 연기 변신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21일 밤 10시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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