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박잎선이 배우 박연수로서, 두 아이의 엄마로서 ‘둥지탈출3’를 찾아 일상을 공개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케이블TV tvN 예능프로그램 ‘둥지탈출3’에는 박연수가 출연해 자녀 송지아와 송지욱과의 일상을 공개했다.

그는 전 축구선수 송종국과 2006년 결혼해 지난 2015년 합의 이혼을 했다. 현재 두 자녀는 박연수가 양육 중이다. 이혼 후 두 자녀와의 일상을 공개한다는 소식에 방송 전부터 그를 향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쏟아졌다.

이날 박연수는 송종국과의 이혼 후의 속내를 털어놓으며 씩씩하게 두 아이를 키우는 ‘워킹맘’의 모습을 보여줬다. 그가 솔직하게 털어놓은 속내는 대중의 관심을 응원의 목소리로 바꾸는 힘이 있었다.


방송을 통해 그는 최근 아이들을 위해 송종국의 집 근처로 이사 갔다고 밝혔다. 박연수는 “아이들과 송종국의 관계를 위해 근처로 이사를 갔다. (송종국과) 자주 보고 있다”고 했다.

또 그는 자신보다 아이들이 힘들어 했다며 송종국과 이혼 후 심경 변화를 전했다. 박연수는 “아빠와 딸이 손잡고 가는 것만 보면 지아가 하염없이 울었다. 그 모습을 보는 제 마음은 갈기갈기 찢어졌다”며 “맛있는 걸 먹으면 지아가 아빠한테 갖다 주자고 한다. 그럼 저도 가까이 사니까 도시락을 만들어 주기도 한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박연수는 “송종국과 친구처럼 사이가 많이 편해졌다. 원수처럼 지내지 않고 더 이상 원망도 없다”고 전 남편인 송종국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이혼 후 힘들었던 때부터 달라진 현재의 이야기까지 털어놓은 그는 이날 방송을 통해 ‘워킹맘’으로서의 활동 의지를 엿보게 했다.

박잎선이라는 예명으로 대중에 더 많이 알려진 그는 현재 본명 박연수로 연예계 활동을 하고 있다. 과거 송종국의 전 부인으로만 익숙했던 박잎선이지만, 그는 누군가의 아내이기 전 2001년 영화 ‘눈물’로 데뷔한 어엿한 배우였다.

한 차례 아픔으로 출연 결심이 쉽지 않았을 텐데도 허심탄회하게 모든 걸 털어놓은 그다. ‘둥지탈출3’를 통해 본격적으로 활동에 기지개를 켠 만큼, 배우 박연수로서 보여줄 그의 활동에 많은 이들이 응원을 보내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티브이데일리 DB, tvN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