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비밀과 거짓말'에서 오승아가 이중문과 이혼 결심을 굳혔다.

16일 저녁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비밀과 거짓말'(극본 이도현·연출 김정호) 84회에서는 신화경(오승아)과 윤재빈(이중문)이 이혼까지 내몰렸다.

이날 신화경은 재벌 장성민(강석정)을 이용해 윤재빈과 이혼하려 했다. 윤재빈이 미성그룹에서 나오고 형 윤도빈(김경남)을 위해 그룹 상속을 포기하려 했기 때문.

신화경은 이혼 이유를 묻는 윤도빈에게 "도빈 씨 때문이다. 재빈 씨가 형을 너무 사랑해서"라며 차갑게 말했다. 또한 자신을 애타게 찾는 윤재빈에게도 선을 그으며 단호하게 대했다.

그럴수록 윤재빈은 신화경을 잊지 못했다. 그는 가족들에게 이혼 위기를 알리면서도 신화경을 그리워 했고, 장성민을 만나서도 신화경에 대해 이야기하며 이혼을 속상해 했다.

급기야 윤재빈은 신화경과 장성민이 함께 있는 호텔까지 찾아왔다. 그는 간발의 차로 함께 호텔 방에 올라가는 장성민과 신화경을 목격하고 격노했다. 이에 계단을 뛰어 올라 신화경과 장성민을 쫓아가기도 했다.

그 시각 신화경은 장성민을 쥐락펴락했다. 그는 먼저 씻는 장성민을 먼저 씻게 만든 뒤 "우리의 첫날 밤은 이혼 서류 도장 찍고 기약하자"고 문자를 남긴 뒤 홀연히 방을 나왔다.

특히 신화경은 호텔 복도에서 망연자실한 윤재빈을 발견했지만 모른 체 했다. 그는 "바보 같은 사람. 그 어떤 남자도 재빈 씨만큼 날 사랑할 수 없을 거다. 미안하다"라고 독백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