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배우 강기영이 '미추리'에서 허당 면모를 드러냈다.

16일 밤 방송된 SBS 새 예능 프로그램 '미추리 8-1000'(이하 '미추리')에서는 강기영, 김상호, 손담비, 송강, 임수향, 장도연, 제니, 유재석이 미스터리 추적 마을 미추리에서 1000만 원의 상금을 걸고 추리 게임을 진행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강기영은 이날 '미추리'에서 김상호, 송강 등과 함께 예능 신생아로 묶였다. 그도 그럴 것일 그동안 드라마와 같은 작품 위주로 활동해 예능 경험이 드물었기 때문.

그러나 강기영은 "가끔 정말 비상할 때가 있다"며 '미추리'에서의 추리에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누구보다 빠르게 제작진이 제시한 힌트 도구와 미추리의 연관성을 찾아내며 첫 번째 힌트를 획득해 비상한 두뇌에 신빙성을 더하기도 했다.

강기영은 출연진과 함께 냇가에서 낚시를 하며 가장 먼저 '빨간 돌'을 발견했다. 앞서 제작진이 힌트 도구로 제시한 '빨간 망치'로 부술 수 있는 것이었다. 이에 강기영은 주위의 시선을 피해 망치로 돌을 깨부쉈다. 그 안에는 엘리베이터 열림 버튼이 누른 표시의 쪽지가 담겨 있었다.



하지만 부족한 예능감이 문제였다. 아무도 모르게 혼자 힌트를 보지 않고 주위의 시선에 노출된 냇가 한복판에서 힌트를 공개한 것.

강기영은 "그때 진짜 바보같이 너무 공개적으로 힌트를 사용했다. 나만 알 수 있던 힌트를 모두가 아는 것"이라며 안타까워했다. 유재석 또한 "이렇게 대놓고 부수면 어떡하냐"며 답답함을 드러내 폭소를 자아냈다.

[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