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미추리'가 1000만 원을 목표로 미스터리 추적 레이스의 막을 올렸다.

16일 밤 방송된 SBS 새 예능 프로그램 '미추리 8-1000'(이하 '미추리')에서는 강기영, 김상호, 손담비, 송강, 양세형, 임수향, 장도연, 제니, 유재석이 미스터리 추적 마을 미추리에서 1000만 원의 상금을 걸고 추리 게임을 진행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미추리'는 미스터리 추적 마을을 가리켰다. 이에 총 8명의 멤버들이 베일에 둘러싸인 마을 미추리에서 1000만 원의 상금을 두고 경쟁했다.

특히 유재석은 "'미추리'의 천만원은 소속사도 건드릴 수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전 출연진이 눈을 빛내며 완전히 스스로의 몫으로 챙길 수 있는 상금에 욕심을 보였다.

그러나 1000만 원까지 다가가는 길은 쉽지 않았다. 좀처럼 힌트를 쉽게 찾을 수도, 사전에 나눠 가진 힌트 도구를 쓰기도 어려웠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강기영은 처음으로 힌트 도구의 사용법과 목적을 알아내며 선두를 달렸다. 그는 사전에 자신이 받은 힌트 도구 '빨간 망치'가 '미추리'의 '빨간 돌'을 부술 수 있는 장비라는 것을 유추해냈다. 이에 마을 냇가에서 발견한 빨간 돌들을 자신의 망치로 하나씩 깨보려 했다.

그는 깨부순 '빨간 돌'에서 엘리베이터 열림 버튼 표시를 발견해 호기심을 자아냈다. 하지만 이를 알아낸 것은 강기영 뿐만이 아니었다. '미추리' 멤버들이 모두 강기영의 수상한 행동을 주시하고 있던 것. 이에 너도나도 '빨간 돌'을 챙겼고, 강기영의 망치를 이용해 깨부수려 했다.



결국 강기영은 살림 배구 대결에서도 패배하며 자신의 힌트 도구를 내줘야 했다. 김상호 팀 멤버들은 강기영에게 받은 망치를 복사해 각자의 빨간 돌을 깨부쉈고 힌트를 찾아나갔다.

더욱이 김상호는 또 다른 힌트 도구 리모콘을 갖고 있던 터. 그는 '바깥용:D1'이라고 적힌 힌트를 사용해 TV 외부입력에 담긴 '살구'라는 힌트를 얻어내기도 했다.

본격적으로 '미추리'를 둘러싼 힌트들이 등장하기 시작한 상황. '미추리' 멤버들이 힌트들에 얼마나 유연하게 대응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