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미운 우리 새끼’에서 가수 홍진영의 언니 홍선영 씨가 넘치는 흥과 거침없는 입담으로 남다른 매력을 뽐냈다.

18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홍진영이 최초 ‘여자 미우새’로 등장해 홍선영 씨와의 일상을 공개했다.

평소 게임 마니아라고 알려진 홍진영은 이날 눈을 뜨자마자 게임을 시작했다. 그때 홍진영과 함께 살고 있는 홍진영 언니가 등장, 게임에 빠진 그를 향해 아침 식사 메뉴를 고를 것을 권유했다. 게임에 빠져 현란한 손놀림을 자랑 중이던 홍진영은 대답도 제대로 하지 않았고, 이에 홍진영 언니는 잔소리를 늘어놓으며 ‘현실 자매’의 모습을 보였다.

성악과 출신이라는 홍진영 언니는 남다른 가창력을 뽐내기도 했다. 홍진영은 TV에 나오는 노래를 따라 불렀고, 그의 언니는 자연스럽게 화음을 넣어 아침부터 놀라운 하모니를 완성했다. 이어 두 사람은 춤까지 추는 등 넘치는 흥을 자랑해 이목을 모았다.


이어 두 사람의 아침 식사 메뉴가 도착했다. 아침부터 삼겹살, 치즈 김치전, 김치볶음밥을 배달시킨 이들은 무아지경 ‘쌈 먹방’으로 식욕을 자극했다.

밥을 먹던 중 홍진영은 복스럽게 먹는 언니를 말없이 지켜봤다. 언니는 홍진영이 아무 말도 하지 않았는데도 갑자기 “뚱뚱하다고 죽는 건 아니다”라고 말해 스튜디오를 폭소케 했다.

대화 주제는 다이어트로 흘러갔다. 홍진영 언니는 “다이어트 해서 좀 더 건강하게 살자는 그 말이지?”라며 동생의 걱정을 이해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다가도 “밥 먹을 땐 그런 소리하지마라”며 욱해 웃음을 안겼다.

그는 “다이어트 할 거다. 내년 1월 1일부터”라고 먼(?) 미래의 계획을 밝혀 스튜디오를 또 한 번 폭소케 했다. 너무 멀다는 말에 홍진영 언니는 “그럼 다음주부터”라고 했다. 홍진영이 믿지 않자 그는 “한 번 믿어봐라. 진짜일수도 있지 않냐”고 너스레를 떨며 “어차피 다 먹어본 거 그 맛이 다 그 맛이지만 그 맛을 알기 때문에 끊을 수가 없다”는 명언을 남겼다.

이날 홍선영 씨는 등장부터 남다른 카리스마와 구수한 사투리, 거침없는 입담으로 동생 홍진영 못지않은 존재감을 발산했다. 이에 모벤저스와 MC 신동엽은 벌써부터 팬을 자처할 정도였다. 다양한 매력으로 단숨에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홍선영 씨와, 흥 넘치는 자매의 다음 출연에 벌써부터 기대가 모이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