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배우 이정은이 그간 출연했던 작품들과 캐릭터에 대해 설명했다.

22일 오후 방송된 KBS COOLFM ‘장항준 김진수의 미스터라디오’에는 최근 종영한 케이블TV tvN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에서 함안댁으로 열연한 배우 이정은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정은의 출연은 DJ 김진수와의 친분을 통해 성사됐다. 두 사람은 연극을 통해 친분을 쌓은 사이. 그는 “초청해주셔서 감사드린다. 저는 KBS 본관도 처음이다. ‘미스터라디오’ 초대받아 영광이다”라며 청취자들에게 반갑게 인사했다.

이어 DJ들은 이정은의 그간 작품 활동을 살펴봤다. DJ들은 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 서빙고 보살 역, ‘아는 와이프’ 등을 언급했고 이정은은 각 작품에서 맡았던 역할들을 설명했다.

특히 그는 영화 ‘검사외전’에 대해 “강동원 씨와 붐바스틱을 같이 추는 선거원 아줌마였다. 아침에 시작해 오후 3시까지 한 6시간은 춤을 춘 것 같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또 그는 영화 ‘택시 운전사’에서 유해진의 아내 역을 맡았다고 했다. 이정은은 “유해진 씨보다 머리가 두 배로 큰 여자가 나왔을 거다. 파마머리 가발을 쓰고 나왔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또 “영화 ‘변호인’에서 반쪽 화장을 한 아파트 전 주인으로 나왔다”고 덧붙였다.

영화 ‘옥자’에서는 주인공 옥자 역을 맡았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정은은 “제 목소리가 30% 들어갔다더라. 감정 있는 소리를 내면 뉴질랜드 돼지소리를 합성해 냈다더라”고 슈퍼돼지 옥자 목소리 연기를 했던 비하인드를 밝혀 주위를 폭소케 했다.

[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안성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