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아침마당'에서 배우 김민희(염홍)가 김성은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20일 오전 김재원 이정민 아나운서 진행으로 방송된 KBS1 교양프그램 '아침마당'의 '화요초대석'에서는 김민희가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패널로는 김학래가 참석했다.

이날 김민희는 학창시절 친구들의 시기질투로 힘들었다고 했다. 김민희는 "어린 친구들이 악몽을 꾼다면 보통 귀신 꿈을 꾸지 않나. 저는 학교에 가는 꿈을 꿨다"고 말했다.

이어 김민희는 "너무 바빠서 학교를 한두달에 한 번 갔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민희는 "친구들 입장에서는 관심을 표현한다고 하지만, 저에겐 상처였다"고 했다.

또한 김민희는 "저에게 친하게 구는 친구가 있으면 다른 애들이 '너도 연예인 되고 싶어서 그러는 거냐'고 했다. 그래서 다시 친구와 멀어지고는 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김민희는 "어린 나이에 스트가 된 친구들을 보면 마음이 많이 쓰인다"면서 "지금은 연습생 시스템이 잘 돼 있지만 우리 때는 안 그랬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민희는 '순풍산부인과'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미달이 김성은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민희는 "미달이 김성은도 안타까웠다. 지금은 미달이 김성은이 고난의 시기를 잘 지났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김민희는 미달이 김성은에 대해 "얼마 전에 연극을 한다고 해서 만난 적이 있다. 고통의 시간이 그 아이를 더 빛나게 해줬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또한 김민희는 "아역으로 스타덤에 올랐지만, 수입은 적었다. 다른 사람들은 제가 잘 살 거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고 했다.

김민희는 '김민희는 똑똑할 것 같다'는 이미지에 대해 "제가 그렇게 보이느냐. 실제로는 허당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민희는 "돈 계산도 잘 못해서 지인들이 대신 해준다"고 했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KBS1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