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한서율 기자] 대중음악평론가 김영대의 사망 소식에 연예계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정용화는 25일 SNS를 통해 "음악의 가치를 알아봐 주고 늘 진심으로 믿어주었던 분이 하늘의 별이 되었다. 마음이 무겁다"라며 고인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정용화는 "그 마음과 기억을 오래 간직하겠다. 부디 평안히 쉬시길 바란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라고 애도를 표했다.

가수 윤종신 역시 고인을 추모했다. 그는 "섬세하게 저라는 창작자의 디테일한 생각들에 관심을 가져준 사람. 고마웠다"라고 고인을 추억했다.

윤종신은 "우리 나중에 또 그런 얘기들 더 나누자. 음악평론가 고(故) 김영대 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라고 추모했다.

이날 김영대 평론가의 생전 모습을 담은 방송분도 공개됐다.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측은 "본 방송은 지난주 촬영되었으나 25일 송출 이후 대중음악 평론가 김영대 님의 부고가 전해졌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놀란 마음 가눌 길이 없다. 김현정의 뉴스쇼 제작진은 깊은 조의를 표한다"라고 밝혔다.

김영대 평론가 측은 25일 오전 고인의 SNS를 통해 부고를 전했다. 고인의 빈소는 중앙대학교병원 장례식장 6호실에 마련됐으며 조문은 25일 오전 10시부터 진행됐다. 발인은 27일 오전 11시 엄수되며 장지는 서울추모공원에 마련됐다.

고인은 대중음악의 예술과 산업을 조명하며 대중문화평론가로서 활발히 활동했다. 그는 아이돌과 K팝 산업을 심도 있게 다루며 'K팝 전문가'라는 수식어를 얻었고 특히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글로벌 활약상을 분석하며 더욱 유명세를 얻었다.

해외 매거진 '벌처(vulture)' 등에 음악 칼럼을 게재하던 그는 음악적 식견을 바탕으로 팟캐스트, 시사 방송 등에 음악 전문 패널로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김 평론가는 '빌보드 뮤직 어워즈',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 '그래미 어워즈' 등 유명 미국 대중음악 시상식의 국내 TV 중계도 맡았다.

그는 '지금 여기의 아이돌-아티스트'와 '더 송라이터스' 등의 저서를 집필하며 꾸준히 K팝 관련 소식을 남겨왔다.

[티브이데일리 한서율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김영대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