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18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JTBC에 입사했던 조수애 아나운서가 박서원 대표와의 결혼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사측에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높은 경쟁률을 뚫은 입사부터 다양한 프로그램 진행, 막말 논란, 결혼설과 퇴사까지. 그야말로 다사다난한 2년이다.

20일 한 매체는 JTBC 조수애 아나운서가 내달 8일 서울 모처에서 두산매거진 박서원 대표와 결혼식을 올린다고 보도했다.

JTBC 측은 결혼설과 관련해서는 "개인적인 일이라 확인이 어렵다"고 밝혔다. 하지만 곧이어 불거진 조수애의 퇴사설에 대해서는 "최근 사의를 표명한 것이 맞다"고 입장을 정리했다.

결혼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JTBC에 사표를 제출했다는 소식까지 더해지면서 조수애는 여전히 대중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조수애는 지난 2016년 입사 당시 18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입사해 큰 화제가 됐다. 이에 그의 사의 표명 소식은 결혼설과 더불어 대중에게 큰 충격을 안기고 있다.


1992년생인 그는 김해외고, 홍익대학교 불어불문과를 졸업했다. 이후 JTBC 입사시험을 통과한 그는 2015년 말부터 수습기간을 거쳐 2016년 1월 4일 JTBC 아나운서 팀으로 정식 발령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입사 후 조수애는 'JTBC 아침&' 'LPGA 탐구생활' '오늘, 굿데이' '골프 어택' 등에 출연했다. 지난 8월에는 예능프로그램 '히든싱어5'의 바다 편에 패널로 출연했다 한 발언이 문제가 돼 막말 논란을 빚기도 했다.

모창 가수를 추리하는 과정에서 그는 "3번이 노래를 못했다"고 했고, 바다는 직접 나서 "내가 3번에 있었으면 기분 나빴겠다. 내가 3번에 있을 수도 있는데 기분이 좀 그렇다"며 해당 발언에 불쾌감을 드러냈다.

방송 후 조수애의 발언은 막말 논란으로 번졌고, 그의 SNS에도 비난 글이 쇄도했다. 이에 그는 SNS 계정을 폐쇄하기도 했으며,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사과를 전하기도 했다.

한편 박서원 대표는 박용만 두산 인프라코어 회장의 장남으로, 두산 광고계열사 오리콤 총괄 부사장을 거쳐 두산 전무이자 두산매거진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그는 지난 2005년 LS그룹 회장 조카이자 구자철 예스코홀딩스 회장의 장녀인 구원희 씨와 결혼했으며, 2010년 합의 이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조수애, 박서원 인스타그램, 안성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