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부산국제영화제 이용관 이사장이 단기계약직 스태프들의 근로 환경 개선을 위해 선도적인 자세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이용관 이사장은 22일 오전 오거돈 부산시장, 청년유니온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통해 ‘시간 외 수당’ 미지급에 대한 유감의 뜻을 전하고, 단기계약직 스태프들의 근로환경 개선을 위해 부산국제영화제가 선도적인 자세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또한 부산국제영화제가 국내 대표 영화제들이 부산국제영화제를 롤모델로 삼아 관행적으로 운영되어온 상황에서 무한한 책임과 문제해결에 대한 의무감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 모든 영화제들과 협력하여 새로운 롤 모델을 만들 것을 다짐했다.

이에 따라 조만간, 국내 영화제들과 본 현안에 대해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하여 올바른 개선방안 및 운영안을 마련하도록 하겠다.

또한 “부산시의 예산지원에 앞서 부산국제영화제 스스로가 자구책 마련에 앞장서는 것이 지금까지 헌신적인 노력을 다한 스태프들의 노고에 보답하는 길이며, 영화제 자율성과 독립성의 기틀을 유지하는 길이라고 할 수 있다”고 했다.

끝으로 “앞으로도 부산국제영화제는 절대다수가 청년인 영화제 스태프들의 처우 개선뿐 아니라 다양한 의견수렴을 위한 대화의 자리를 청년유니온과 마련하여 영화제 운영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끝맺었다.

[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조혜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