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에서 백아영의 친정엄마와 시어머니가 함께 식사를 하며 대립을 했다.

22일 방송된 MBC 교양 프로그램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에는 백아영과 오정태 두 어머니와의 저녁식사 모습이 그려졌다.

백아영의 친정 엄마와 시어머니가 함께 저녁 식사를 하려고 했다. 이에 백아영과 그의 친정 엄마가 저녁 식사 준비를 했다. 백아영의 시어머니는 소파에 앉아서 일일이 지시를 했다. 모든 준비 과정이 끝난 뒤 본격적으로 식사를 하자 백아영과 시어머니가 의견 충돌을 했다.

시어머니는 백아영이 끓인 국이 입맛에 맞지 않다고 했다. 이에 백아영은 지지 않고 건강을 생각해서 싱겁게 했다고 했다. 그럼에도 시어머니는 백아영의 말을 듣지 않고 자신이 할 말만을 했다. 두 사람이 의견 충돌에 백아영의 친정 엄마는 백아영 편을 들면서 중재를 하려고 했다.

이후에도 시어머니는 싱겁다고 계속해서 입맛에 맞지 않다고 했다. 그러자 백아영의 친정 엄마는 음식에 조미료 맛이 난다고 맞불을 놨다. 이에 시어머니는 조미료를 넣지 않는다면서 다시다를 조금 넣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백아영은 시어머니가 좋아하는 음식을 줄줄이 꿰고 있었다. 하지만 시어머니는 백아영이 좋아하는 음식이 뭔지 몰랐다. 더구나 아영이 임신을 했을 때 뭘 좋아하는 지도 알지 못해 백아영을 서운하게 했다.

친정엄마는 일이 쌓여 있을 때는 오정태가 도와줬으면 좋겠다고 서운함을 드러냈다. 그러자 오정태는 도와줘도 고마워하지 않는다고 했다. 하지만 백아영은 10년 동안 설거지를 몇 번 도와주지 않았다고 했다. 그럼에도 오정태는 당당하게 3번이라고 말했다.

보다 못한 시어머니는 서로 도와 주면서 살라고 하면서도 정태를 하늘 같이 모셔야 한다고 말해 아영의 친정엄마를 또 마지막을 그런 식으로 끝을 낸다고 했다.

김선영 TV 평론가는 백아영과 오정태의 모습에 대해 “백아영과 친정 엄마가 부엌에 가자 ‘엄마는 안 가’라고 말을 한다”고 지적했다. 그리고는 부엌 일이 여자들의 일로 인식이 되어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했다. 더불어 공간부터 분리된 모습을 통해 위계가 서 있으면 존중 받고 따라야 하는 가부장적인 사고를 볼 수 있는 모습이라고 했다.

[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 출처 = M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