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유명 사진 작가 로타(본명 최원석)가 성추행 혐의를 부인했다.

10일 오전 서울서부지법 형사6단독 이은희 판사 심리로 로타의 강제추행 혐의에 대한 첫 공판이 열렸다.

이날 로타 측 변호인은 “피해자의 동의가 있었기 때문에 강제 성추행으로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성추행을 하기 위해 피해자를 억압하는 폭행, 협박 등이 특정되지 않았고 동의가 있었기 때문에 기습 추행도 아니다”고 강조했다.

로타 변호인 측은 추행이 발생한 이후에도 피해자 A씨(26)가 로타와 일정한 관계를 유지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로타는 2013년 6월 서울의 한 모텔에서 촬영 중 모델 A 씨를 강제 성추행하고 이듬해인 2014년 모델 B 씨(23)를 성폭행한 혐의로 지난 7월 검찰에 송치됐다.

이에 검찰은 10월 말 강간, 유사강간 혐의에 대해 증거불충분 사유로 불기소하고 강제 성추행 혐의에 대해 로타를 불구속 기소했다. 로타는 검찰 조사에서 신체 접촉 행위 자체가 없었다며 성추행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이 증인으로 신청한 피해자 A 씨에 대한 증인 신문은 다음 날 16일 오후 4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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