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인도 최고 부호 자녀의 결혼을 위해 전 세계의 유명인사들이 모였다.

10일(현지시간) 가디언과 등에 따르면 무케시 암바니(61)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 회장의 딸인 이샤 암바니(27)의 결혼식은 오는 12일 인도 뭄바이에서 열린다.

결혼식에 앞선 지난 8일(현지 시각) 이샤 암바니는 인도 우다이푸르에서 기념파티를 열었다. 이 파티에는 연예계와 정재계의 거물들이 대거 참석했다.

우선 힐러리 클린턴이 참석했다. 암바니 가문과 클린턴은 각별한 친분을 자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팝가수 비욘세는 이날 인도풍 의상을 입고 축하공연을 했으며, 허핑턴포스트 미디어그룹 회장이자 배우인 아리아나 허핑턴 등도 현장을 찾았다.

이 외에도 골드만삭스·JP모건·스탠다드차타드 등 금융계 최고경영자(CEO)를 비롯, 노키아·에릭손·HP 등 세계적인 IT업계 고위 경영진이 모습을 드러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도 이날 홍현칠 서남아총괄 부사장과 함께 행사에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암바니 가문은 '릴라이언스 얼라이언스'를 가진 인도 최대 재벌 가문이다. 지난해 포브스가 선정한 '2017년 아시아 50대 부호 가문'에서 삼성 가문을 제치고 아시아 최고 부호 가문 1위를 차지했다. 이샤 암바니는 2015년 포브스가 선정한 '주목할만 한 아시아 여성'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샤 암바니의 결혼 상대는 또 다른 인도 억만장자인 아자이 피라말의 아들 아난드 피라말(33)로 이 둘의 결합은 인도판 '세기의 결혼'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출처=이샤 암바니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