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박서원(40) 두산 매거진 대표와 조수애(27) 전 JTBC 아나운서가 결혼식을 올린 후에도 계속 누리꾼의 관심을 받고 있다.

박서원 대표와 조수애 아나운서는 지난달 깜짝 결혼 소식을 전했다. 조 아나운서가 JTBC에 퇴직 의사를 밝히는 과정에서 두 사람의 열애, 결혼이 알려지게 됐다. 야구장에서 구단주와 행사 진행자로 만나 결혼에 골인하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우선은 박 대표가 재혼이라는 점, 열세 살이라는 두 사람의 나이차이 등이 화제가 됐다. 재벌가와 아나운서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과거 역시 재벌가의 며느리가 된 아나운서들이 소환되기도 했다.

결혼식의 규모와 내부 상황 등에도 관심이 모였다. 그러나 두 사람은 지난 8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친지와 가까운 지인들만 초대해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의 결혼 관련 내용은 식이 끝난 후에도 계속해서 누리꾼의 입에 오르내렸다.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수일 째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관심에 답하듯 박 대표는 1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조 아나운서와 찍은 웨딩 화보를 공개했다. 양복과 웨딩드레스를 입은 사진 외에도 점퍼와 한복을 챙겨 입고 독특한 포즈를 취하고 있는 사진 등이 공개됐다.

결혼식 현장 영상도 공개했다. 그룹 에픽하이가 부르는 축가와 “민머리가 요즘 대세”라고 말하는 축사 등이 전해졌다.




조 아나운서 역시 11일 오후 자신의 SNS에 공개되지 않았던 웨딩 화보를 추가로 게재, 축하해 준 누리꾼과 소통했다.

지인들도 현장 소식을 전했다. JTBC 플러스 강주연 대표는 결혼식 직후 SNS에 조 아나운서의 사진을 올렸다. 사진에는 고가인데다 구하기 힘든 것으로 알려진 은방울꽃 부케를 든 조 아나운서의 모습이 담겼다.



식장 내부가 공개될수록 누리꾼의 관심은 더 커졌다. 웨딩 사진의 콘셉트를 놓고 갑론을박이 벌어지는가 하면, 부케의 가격을 놓고도 다양한 의견들이 나왔다.

한 매체는 “부케 가격이 1000만 원을 호가 한다”는 내용의 기사를 전문과의 의견을 담아 내놓기도 했다. 같은 내용이 기정사실화 돼 가자 박 대표는 자신의 SNS에 “은방울꽃 부케 40만 원! 비싸긴 하네”라는 글을 직접 올려 이를 정정했다.

박 대표의 정정에도 부케 가격을 둘러싼 이슈는 계속되고 있다. 또 다른 전문가들의 입장이 각종 언론을 통해 나오며 진위 여부를 놓고 이런저런 말들이 나오고 있다.

말 그대로 ‘특급 관심’이다. 쉽게 접하기 힘든, 재벌가의 결혼식이라는 점이 누리꾼의 호기심을 자극하기 좋은 소재라는 반응이다. 이에 당분간 두 사람을 둘러싼 관심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출처=해당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