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팝아티스트 낸시랭이 개인전을 연다.

11일 갤러리 오월은 낸시랭 개인전 '터부요기니-헐리우드 러브(Nancy Lang Solo Exhibition Taboo Yogini- HollyWood Love)' 전시를 연다고 밝혔다. 14일에는 오프닝 파티가 열릴 예정이다.

'터부요기니'는 금기를 뜻하는 '터부', 영적 수행을 하는 자를 의미하는 '요기니'라는 단어를 더해 만들어낸 낸시랭 만의 신조어다. 이번 전시는 3년 만에 선보이는 시리즈 신작이다.

갤러리 측은 "낸시랭은 '터뷰요기니'를 통해 자신의 예술적 자아로 만들어 인간들의 꿈을 대신 이루어주고 신과 인간들 사이에 존재하는 영적인 메신저인 동시에 천사와 악마의 모습을 동시에 갖고 있는 '금기된' 존재를 다양한 방식으로 그린다"고 설명했다.


낸시랭은 홍익대 서양화과 및 동대학원을 석사로 졸업한 미술학도다. 그간 파격적인 작품 활동으로로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작품 뿐만 아니라 사생활도 화제를 모았다. 낸시랭은 지난해 12월 위한 컬렉션 왕진진 회장과 결혼했다. 결혼 소식이 알려진 직후 왕진진이 특수강도강간혐의로 교도소 수감 후 보호관찰 기간 동안 전자발찌를 착용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또한 사실혼 의혹을 비롯한 각종 사기 혐의가 불거졌고, 故 장자연 사건과도 연관이 있는 인물로 밝혀지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또한 지난 9월에는 왕진진이 부부싸움 도중 둔기 형태의 물건으로 문을 부수는 등 폭력을 저질러 특수손괴혐의로 불구속 입건되는 상황이 벌어졌다. 10월에는 낸시랭이 부부싸움 도중 폭력을 행사한 왕진진을 경찰에 신고했고, 왕진진은 극단적인 선택을 한 상태로 자택에서 발견돼 충격을 줬다. 낸시랭은 10월부터 왕진진과의 이혼 소송 절차를 밟고 있다.

'터부요기니-헐리우드 러브' 전시는 2019년 1월 16일까지 서울 강남구 역삼동 갤러리 오월에서 열린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티브이데일리 DB, 갤러리 오월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