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맛 칼럼리스트 황교익이 또 한 번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앞서 12일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는 한 매체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인터뷰에서 그는 최근 황교익이 개인 유튜브 채널 황교익TV에서 설탕의 위험성을 강조하며 과거 자신이 예능에서 음식에 설탕을 다량 사용해 당에 대한 경각심을 무너뜨렸다고 비판한 것에 대해 언급했다.

이에 14일 황교익은 자신의 개인 SNS에 "백종원이 인터뷰를 하였다. 토를 단다"고 시작하는 글을 게재하며 "한국음식에서의 설탕 문제는 백종원의 방송 등장 이전부터 지적해오던 일이다. 앞으로도 꾸준히 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는 "평론가는 개인을 대상으로 글을 쓰는 사람이 아니다. 나는 백종원 개인에 대해 관심이 없다. 백종원 방송과 백종원 팬덤 현상에 대해 말할 뿐"이라고 설명했다.

황교익은 이에 앞서 SBS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이하 '골목식당') 제작진이 백종원과 일반인 식당 주인과 막걸리 맞히기 대결을 조작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그는 해당 글을 통해 '골목식당'과 관련해서도 언급했다.

황교익은 "'백종원의 골목식당' 막걸리 조작 방송과 관련해 질문할 상대는 백종원이 아니다. 내가 '골목식당'과 관련해 비판한 것은 막걸리 맞히기 설정과 조작된 편집이다. 내가 출연자에 대해 비평한 것은 없다. 출연자는 출연자일 뿐 촬영 설정과 편집권이 없다. 백종원이 '골목식당' PD가 아니다. 따라서 막걸리 조작 방송에 대해 백종원은 입장을 낼 위치에 있지 않다"고 적었다.

이어 그는 "골목식당 막걸리 퀴즈에서 식당 주인은 2개, 백종원은 3개 맞혔다. 방송은 백종원이 다 맞힌 것처럼 편집했다. 방송 이후 '백종원, 막걸리도 척척박사' 등의 기사가 떴다. 내 지적 이후 백종원이 3개 맞힌 것으로 방송 화면을 수정했다. 제작진은 조작을 시인한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SNS를 통해 백종원의 인터뷰와 관련해 입을 열면서 황교익은 또 다시 이슈의 중심에 섰다. 여기에 더해 그는 이날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도 게스트로 출연, 화제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DJ 김어준은 황교익이 최근 유튜브 채널을 개설한 것을 언급했다. 이와 관련 황교익은 "24시간도 안돼서 계정이 폭파당했다"며 "(채널 개설하자마자) 24시간도 안돼서 열자마자 달려들어서 제가 알기로는 최단시간 폭파당했다"라고 밝혔다.

황교익은 "유튜브 관련 여기저기서 얘기를 들어보니 가장 최단시간 계정 폭파인 것 같다. 또 최단 시간에 '싫어요' 숫자를 가장 많이 받았다고 한다. 청취자 여러분 들어와서 '좋아요' 좀 눌러 달라. 내용을 보지도 않고 '싫어요'를 누른다"라고 호소해 또 한 번 대중의 이목을 모았다.

[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송선미 기자, 황교익 유튜브 채널 캡처]